![3일 고척 한화-키움전. 1회초 한화의 공격때 1루 주자인 김인환이 이진영의 우익수쪽 2루타로 홈에 뛰어 들다 김준완-김혜성-이지영으로 이어지는 정확한 릴레이 송구에 홈에서 아웃되고 있다.[키움 히어로즈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70317315104770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키움은 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즌 11차전에서 선발 최원태의 호투와 김웅빈의 역전 결승 2루타를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8연승을 달린 키움은 올해 79게임째만에 가장 먼저 50승(1무 28패) 고지를 밟았다. 지난해 통합우승의 kt 위즈가 85게임만에 50승을 올렸던 것과 비교하면 6게임이 빠르다.
이와함께 키움은 팀 최다연승인 넥센 히어로즈 시절이던 2018년 8월 2일 문학 SK전(현 SSG)부터 15일 대구 삼성전까지 11연승에 3승차로 다가섰다.
특히 키움은 올시즌 삼성에 두차례 스윕을 거두는 등 선두인 SSG와 두산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7개 팀을 상대로 모두 8차례 스윕을 하고 10개구단 가운데 최다인 14차례 영봉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키움 최원태는 3일 한화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1401일만에 한화전 3연패를 끊고 승리투수가 됐다. [키움 히어로즈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70317332409892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김웅빈은 0-1로 2회말 2사 뒤 이병규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이지영의 볼넷으로 만든 1, 2루에서 한화 선발 펠릭스 페냐의 2구째 136㎞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역전 2타점 좌중간 2루타를 날려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키움은 최원태가 5이닝을 던지고 물러난 뒤 리드시 7회 이후 단 한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필승조들인 김태훈-이영준-이명종-이승호가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8연승을 완성했다.
KBO리그 데뷔전에 나선 한화의 대체 외국인투수 펠릭스 페냐는 61개의 공을 던지며 3⅔이닝 3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한화는 1회초 김태연의 1점 홈런에 이어 계속된 공격에서 볼넷으로 2사 뒤 중전안타로 나간 김인환이 이진영의 우익수쪽 2루타 때 홈까지 쇄도했으나 키움의 우익수 김준완-2루수 김혜성-포수 이지영으로 이어진 정확한 송구로 아웃된 것이 두고 두고 아쉬웠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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