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영국 윔블던에서 진행된 올해 윔블던 테니스 대회 단식 본선 대진 추첨에 따르면 권순우는 1회전부터 조코비치를 만난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윔블던에서 우승한 선수로 2011년과 2014년, 2015년, 2018년, 2019년 등 총 6번이나 윔블던 잔디 코트를 정복한 선수다.
올해 앞서 열린 두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는 우승하지 못했지만 27일 개막하는 올해 윔블던에서도 라파엘 나달(4위·스페인)과 함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조코비치는 1월 호주오픈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출전하지 못했고, 이달 초 끝난 프랑스오픈에서는 8강에서 나달에게 져 탈락했다.
권순우는 올해 호주오픈 2회전에 올랐고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탈락했다.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당시 세계 7위였던 안드레이 루블료프(러시아)를 만났고, 윔블던에서도 조코비치를 상대하는 등 최근 메이저 대회 대진운이 따르지 않고 있다.
권순우와 조코비치의 1회전 경기는 현지 날짜로 27일 또는 28일에 열릴 예정이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지난해 한 차례 맞대결해 조코비치가 2-0(6-1 6-3)으로 이겼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