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등 미국 매체들은 19일(한국시간) 바너3세가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의 조언을 들은 후 LIV 골프에 합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호주 PGA 챔피언십과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한 바 있는 올해 31세의 바너는 조던 브랜드와 비즈니스 관계를 맺고 있다.
SI에 따르면, 바너는 “내가 태어나기도 훨씬 전에 그가 이런 결정을 했다고 확신하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너는 LIV 관계자들로부터 제안을 받은 후 PGA 투어 커미셔너인 제이 모나한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바너는 “나는 분명히 가지 않을 것이다. 내가 존경하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눴지만 그곳에 가는 것은 가치가 없다고 결론내렸다”고 말했다.
바너는 아직 PGA 투어에서 우승한 적은 없다. 올해 RBC 캐나다오픈에서 공동 13위를 차지했고, 찰스 슈왑 챌린저에서는 공동 27위에 올랐다. 이번 US오픈에서는 컷탈락했다.
한편, LIV 골프 시리즈의 커미셔너인 그렉 노먼은 “LIV가 선수들이 메이저 대회에 더 쉽게 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USGA는 이번 US오픈에 LIV 시리즈 대회에 출전한 골퍼들의 참가를 허용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출전 자격을 엄격하게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큰 문제는 LIV 시리즈 이벤트가 공식 세계 랭킹 포인트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노먼은 “선수들의 랭킹 점수를 확보하기 위해 OWGR에 신청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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