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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S 머신' 고영표, 시즌 첫 완봉투로 kt 3연승 이끌어…강백호 2타점-황재균 결승타로 3연승 휘파람[kt-롯데전]

2022-06-11 20:12

kt 위즈가 고영표의 시즌 첫 완봉승을 앞세워 3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롯데를 상대로 올시즌 첫 완봉승을 올린 고영표[kt 위즈 자료사진]
롯데를 상대로 올시즌 첫 완봉승을 올린 고영표[kt 위즈 자료사진]
kt는 11일 사직 원정경기에서 고영표가 정확하게 100개의 공으로 롯데 자이언츠 타선을 완벽하게 막아내고 황재균이 3타수 3안타 결승타와 강백호의 2타점을 앞세워 4-0 등 완승하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이로써 kt는 3연승으로 28승째(30패2무)를 올리며 상위권으로 올라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전까지 11경기에서 9차례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하고도 단 3승밖에 챙기지 못해 승운이 따르지 않았던 kt 선발 고영표는 올시즌 12경기째만에 완봉승을 하면서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이날 고영표는 9이닝동안 마운드를 지키면서 100개의 볼로 5피안타 9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롯데 타선을 봉쇄했다. 올시즌 완봉승은 데이비드 뷰캐넌(삼성 라이온즈)이 5월 14일 두산전에서, 그리고 타일러 애플러(키움 히어로즈)가 5월 27일 사직 롯데전에서 기록한 이후 3번째다.

이와 함께 고영표 개인으로는 2021년 9월 12일 SSG 랜더스전 이후 272일 만에 거둔 완봉승으로 4시즌 연속 완봉승이며 KBO 통산으로는 138번째 무사사구 완봉승이었다.

kt는 2회 박병호의 좌중간 2루타, 장성우의 우전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배정대가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최근 타격감기 좋지 않아 2번타자에서 7번타자로 뒤로 밀린 황재균이 황재균이 좌측 담장 상단을 맞는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고 이어 오윤석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0으로 앞섰다.

나머지 2점은 모두 조용호-강백호가 합작으로 만들어냈다.

3회에는 우전안타로 나간 조용호를 2루에 두고 강백호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3점째를 올렸고 5회에는 조용호의 중견수쪽 2루타에 이어 김민혁의 좌익수쪽 깊은쪽 타구로 3루로 뛰면서 1사 3루 기회를 잡자 기다렸다는 듯이 강백호가 희생플라이를 때려 4-0으로 격차를 벌였다.

지난 9일 고척 키움전에서 5경기 18타석만에 우측 2루타로 시즌 첫 안타를 날렸던 강백호는 이로써 3게임 연속 안타를 날리면서 서서히 타격감을 되찾고 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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