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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경기종합] NC 양의지, 9회말 끝내기…롯데 이대호는 연장 11회 끝내기

2022-06-09 23:26

(창원=연합뉴스) 9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 경기. 9회 말 1사 1·2루 상황 끝내기 안타를 친 NC 4번 양의지(25번)가 동료와 기뻐하고 있다. 양의지 안타로 NC는 SSG에 5대 4로 승리했다.
(창원=연합뉴스) 9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 경기. 9회 말 1사 1·2루 상황 끝내기 안타를 친 NC 4번 양의지(25번)가 동료와 기뻐하고 있다. 양의지 안타로 NC는 SSG에 5대 4로 승리했다.
최하위 NC 다이노스가 1위팀 SSG 랜더스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만들며 꼴찌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

NC는 9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홈경기에서 4-4로 맞선 9회말 양의지가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5-4로 승리했다.

개막전에서 9회까지 퍼펙트를 당했던 SSG를 상대로 시즌 전적에서도 4승 3패 1무로 역전한 NC는 9위 한화 이글스와의 승차를 반게임으로 좁혔다.

NC는 1회말 SSG 선발 김건우가 볼넷 3개를 남발하는 사이 윤형준의 적시타로 먼저 1점을 뽑았다.

그러나 NC는 8회말 2사 후 김응민이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2014년 프로 데뷔한 김응민은 두산 베어스 소속이던 2015년 9월 3일 NC를 상대로 홈런을 날린 데 이어 6년 9개월여 만에 개인 2호 홈런을 쳤다.

다시 기세가 오른 NC는 9회말 1사 1, 2루에서 양의지가 SSG 마무리 서진용을 상대로 우중간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를 날려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8경기 연속 2득점 이하에 그쳤던 SSG는 모처럼 4점을 뽑았지만, 불펜이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이대호[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대호[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11회말 터진 이대호의 끝내기 2루타에 힘입어 삼성 라이온즈를 7-6으로 따돌렸다.

삼성은 9회초 무사 만루에서 구자욱이 2타점 2루타, 2사 후에는 오선진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6-6 동점을 만들어 연장에 들어갔다.

승부는 11회에 갈렸다.

롯데는 11회말 2사 1, 2루에서 이대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2루타를 날려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롯데는 이대호의 한 방으로 삼성전 5연패에서 벗어났다.

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 프로야구 kt wiz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초 2사 만루 상황 만루 홈런을 친 kt 장성우가 동료 선수들과 하이 파이브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 프로야구 kt wiz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초 2사 만루 상황 만루 홈런을 친 kt 장성우가 동료 선수들과 하이 파이브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고척돔에서는 7위 kt가 장성우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7-1로 대파했다.

첫선을 보인 kt 외국인 투수 벤자민은 선발 3이닝 동안 2안타와 볼넷 3개를 허용했으나 무실점으로 막고 교체됐다.

벤자민에 이어 등판한 엄상백은 4이닝을 2안타 1실점으로 막아 5승(2패)째를 수확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강백호는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광주=연합뉴스)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IA 황대인이 1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좌월 투런홈런을 때리고 홈인하며 나성범의 환영을 받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IA 황대인이 1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좌월 투런홈런을 때리고 홈인하며 나성범의 환영을 받고 있다.


광주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를 5-1로 제압했다.

KIA 선발 임기영은 5⅔이닝 동안 5안타와 볼넷 3개를 허용했으나 삼진 4개를 뺏으며 무실점으로 막아 올 시즌 8경기 만에 첫 승리(3패)를 거뒀다.

LG 선발 이민호는 6회까지 8안타로 5실점 해 패전투수가 됐다.

두산 안권수[연합뉴스 자료사진]
두산 안권수[연합뉴스 자료사진]


난타전이 펼쳐진 잠실에서는 선발타자 전원 타점·득점을 기록한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를 16-7로 대파했다.

한화는 1회초 노시환의 적시타로 먼저 점수를 뽑고 3회초에는 정은원이 솔로홈런을 날려 2-0으로 앞섰다.

두산은 3회말 한화 선발 문동주의 제구가 흔들리는 틈을 타 2안타와 사사구 5개를 묶어 6득점,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5회에는 안권수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5점을 보탠 두산은 6회에도 4점을 뽑아 15-2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한화는 7회말 김인환이 3점 홈런을 날리는 등 팀 타선이 13안타로 7점을 뽑았지만, 마운드가 13안타와 사사구 12개를 허용하며 무너진 탓에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두산 안권수는 5타수 4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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