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10연승으로 시작해 줄곧 선두 독주를 하고 있는 SSG 선수들. 한때 2위와 6게임차까지 났으나 6일 현재 3.5게임차로 줄어들었다.[연합뉴스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6070829330765018e70538d22112161531.jpg&nmt=19)
5월 셋째주까지만 해도 2위부터 7위까지가 3.5게임차밖에 나지 않을 정도로 중상위권 싸움을 두고 접전이 펼쳐졌으나 이후부터 4강은 '뛴 걸음'을 하고 있는 반면 나머지는 마치 제살 깎아먹기라도 하듯 답보상태에 그치면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10경기의 승패를 보면 SSG가 승률 5할(5승5패)에 그치고 2위 키움이 8승2패로 가장 많은 승수를 올리면서 선두 SSG에 간격을 3.5게임차로 좁혀가고 있고 LG와 KIA도 각각 5승1무4패로 5할 승률 이상을 유지했다.
![키움은 토종 에이스로 우뚝 선 안우진이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는 가운데 요키시 애플러에 한현희까지 가세하면서 최근 10경기에서 8승을 올리며 선두 SSG에 3.5게임차로 다가섰다.[키움 히어로즈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6070842490086218e70538d22112161531.jpg&nmt=19)
이에 따라 전체 720경기 가운데 38%인 274경기를 치른 6일 현재 4강4중2약의 판도는 특별한 돌발 변수가 생기지 않은 한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4강과 중위권이 갈리게 된 연유는 가장 간단하게 선발진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우선 키움을 보면 5월 LG와 롯데에 연거푸 스윕을 하면서 안우진, 에릭 요키시, 타일러 애플러에다 한현희까지 선발승을 거두었다. 여기에 5월 28일 롯데전에서는 이정후의 연장 10회 결승 3점홈런, 지난 4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9회 대타 전병우의 동점홈런에 이어 10회 야시엘 푸이그의 결승홈런으로 승리하는 등 2차례 연장전을 모두 승리로 이끄는 등 투타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졌다.
![LG는 두 외국인투수 켈리와 플럿코. 그리고 이민호가 제몫을 해 주면서 KIA와 반게임차로 3위 자리를 다투고 있다.[LG 트윈스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6070836150774618e70538d22112161531.jpg&nmt=19)
이와달리 삼성은 최근 10경기에서 데이비드 뷰캐넌과 백정현의 대체선발로 나선 허윤동이 1승씩을 거두었을 뿐이고 두산은 곽빈이 2승, 에이스 로버트 스탁과 최원준이 각각 1승씩을 했으나 최근 4연패가 발목을 잡았다.
![롯데는 5월 6일 2위에서 6월 6일 8위로 급전직하했다. 롯데 선수들이 응원단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6070831530543518e70538d22112161531.jpg&nmt=19)
이 와중에 kt는 소형준, 고영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배제성, 엄상백 등 선발진이 각각 1승을 올리면서 8위에서 한계단이지만 7위로 올라서며 중위권 싸움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제 올스타 브레이크까지는 한달 남짓 남았다. 장마가 끼여 있어 우천으로 취소되는 경기가 나오겠지만 이때쯤이면 각 팀들이 85게임을 훌쩍 넘어서게 된다. 지금의 4강4중2약 판도가 이때까지 이어진다면 시즌 막바지까지 고착화될 가능성도 있다. 4중 팀들의 분발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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