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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박병호의 연타석 홈런에 고영표 8이닝 무실점투로 두산에 완승으로 5할 승률에 1승 남겨[kt-두산전]

2022-05-06 23:01

kt 위즈가 'QS 달인' 고영표와 '돌아온 홈런킹' 박병호의 투타 합작으로 5할 승률에 한발짝 다가섰다. 무엇보다 박병호의 홈런포는 kt로서 천군만마를 얻은 격이 됐다.

박병호가 개인 통산 20번째 연타석홈런으로 시즌 9호 홈런으로 한동희를 제치고 이 부문 단독 선두에 나섰다.[kt 위즈 자료사진]
박병호가 개인 통산 20번째 연타석홈런으로 시즌 9호 홈런으로 한동희를 제치고 이 부문 단독 선두에 나섰다.[kt 위즈 자료사진]
박병호는 6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로 나서 6회와 8회에 연타석 홈런을 날리고 6-0 완승을 이끌었다. 개인 20번째 연타석홈런으로 시즌 9호 홈런으로 한동희(롯데 자이언츠·7개)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지난달 30일 키움전부터 이날까지 6경기에서 개인통산 7번째 만루홈런을 포함해 5개의 홈런을 몰아치는 무서운 폭발력으로 과시하고 있다.

박병호는 세번째 타석에서부터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1-0으로 간발의 리드를 지키던 6회초 박병호는 볼넷으로 나간 황재균을 1루에 두고 두산 선발 곽빈의 제2구째 135㎞ 슬라이더를 통타,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15m로 전날 1회 만루홈런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

4-0으로 앞선 8회에도 박병호의 방망이는 또 한번 잠실 구장을 뒤흔들었다. 선두 타자로 나서 두산 세 번째 투수 윤명준의 커브를 공략해 똑같이 비거리 115m 좌월 홈런을 때려냈다.

지난 2년 동안 20홈런 이상을 날리면서도 2년 연속 2할대 초반의 저조한 타율에다 삼진 숫자가 훌쩍 늘어나 에이징커브라는 이야기까지 들었던 박병호는 지난해 FA로 kt에 3년 30억원으로 이적하면서 새롭게 홈런포로 무장하고 있다.

특히 kt는 주력타자인 강백호가 발가락 골절, 외국인타자인 헨리 라모스도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는 가운데 나이를 잊은 홈런포를 터뜨리고 있는 박병호의 영입은 '신의 한수'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올시즌 6경기 연속 QS를 한 고영표가 6일 두산전에서 8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kt 위즈 자료사진]
올시즌 6경기 연속 QS를 한 고영표가 6일 두산전에서 8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kt 위즈 자료사진]
이날 kt 선발 고영표는 8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이어가며 시즌 2승째(3패)를 올렸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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