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709일만에 생애 두번째 8이닝 무실점의 생애투로 롯데를 제압하고 팀을 3연승으로 이끌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50622214902279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원태인은 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생애 2번째 8이닝을 던지며 6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삼성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2019년 1차 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원태인이 지금까지 8이닝을 던진 것은 2020년 5월 27일 사직 롯데전에서 8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비자책) 이후 709일만이다.
이로써 원태인은 시즌 2승째(1패)를 챙기며 평균자책점도 3.52에서 2점대(2.61)로 낮추면서 삼성 토종 에이스의 면모를 되찾았다.
이날 원태인은 롯데가 최근 초반에 많은 득점을 한 것을 의식한 듯 1회부터 145㎞를 넘나드는 빠른 포심을 앞세워 공격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1회말 롯데의 리드오프 안치홍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하는 등 2사 1, 3루, 2회말 무사 2루의 실점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은 원태인은 이후 3회부터 5회까지 매회 안타를 내주었으나 볼넷없이 깔끔한 피칭으로 연타를 맞지 않았다.
6회부터 8회까지 3이닝은 삼자 범퇴로 완벽하게 막아냈다. 8회가 끝났을 때 104개의 공을 던진 원태인은 9회에 마운드를 우규민에게 넘겼고 우규민은 1이닝을 단 3타자를 간단하게 잡아내 무실점의 승리를 지켜냇다.
원태인의 호투에 타선도 집중력을 보였다. 삼성은 2회초 1사 후 김헌곤의 3루쪽 땅볼을 롯데 3루수 한동희가 1루에 악송구를 하는 틈 살아 나간 뒤 김현준의 좌전안타로 만든 2사 1, 2루에서 김지찬이 중전안타로 첫 득점을 올렸고 5회초 피렐라 오재일의 적시타 등으로 3점을 올려 승기를 잡았다.
![5월들어 5할대가 넘는 타율로 처음으로 3할대 타율로 올라선서 삼성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리드오프 김지찬이 5회초 득점을 한 두 더그아웃에서 선배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50622240009267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4월까지 71타수 18안타 타율 0.254에 머물렀던 김지찬은 5월 들어 5경기에서 21타수 11안타에 9타점으로 활약하면서 타율을 0.315까지 끌어 올렸다. 특히 김지찬은 올해 아직 홈런은 없지만 3루타를 벌써 4개나 기록해 이미 개인 시즌 최고 기록을 훌쩍 넘어섰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지난 대구 홈경기 3연전(4월 22일~24일) 스윕패를 포함해 지난해부터 이어 온 롯데전 4연패를 벗어났다.
롯데는 이날 패배로 12패째(16승1무)를 당했으나 2위 자리는 그대로 지켰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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