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재가 5일 대구 홈경기 NC전에 세번째 선발로 나서 7회 2사까지 5피안타 1실점으로 막는 호투로 감격적인 프로데뷔 첫 승리를 올렸다.[삼성 라이온즈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50518305506338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전날 8회에만 무려 9점을 뽑아내 2-5의 열세를 뒤집고 대역전극을 펼친 삼성은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그 역전승의 중심에는 이제 3년차를 맞은 동기생 선발 황동재와 김지찬의 투타 활약이 자리 잡았다.
2020년 1차 지명으로 삼성의 유니폼을 입은 황동재는 6⅔이닝 90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2㎞로 크게 빠르지 않았지만 슬라이더와 포크볼 등 변화구와 안정감있는 컨트롤로 NC 타자들을 차례로 돌려세웠다.
1회 7개의 공만으로 NC 타자들을 삼자범퇴시켜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황동재는 3회 노진혁의 적시타로 1실점했지만 7회 2사후 권희동에게 5번째 안타를 내주고 교체될 때까지 더 이상의 실점은 하지 않았다. 선발 세 번째 무대 만에 기록한 첫 퀄리티스타트에 프로 데뷔후 최다 이닝까지 던지며 프로통산 5경기째만에 감격적인 프로 데뷔 첫 승리를 거머 쥐었다.
![3년차 동기생인 황동재가 마운드에서 호투하는 동안 타석에서는 김지찬이 맹위를 떨쳤다. 6회말 1사 만루에서 싹슬리 우익선상 3루타를 터뜨린 김지찬은 생애 첫 4안타 결기를 펼쳤다.[삼성 라이온즈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50518324603834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3회와 5회에 잇달아 안타를 날리며 이날 활약을 예고한 김지찬은 0-1로 6회말 1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선 강민호가 밀어내기 볼네승로 동점을 만든 뒤 계속된 만루상황에서 NC 선발 송명기의2구째 131㎞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우익선상을 흐르는 싹쓸이 3루타를 터뜨렸다.
김지찬은 이날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최고의 활약으로 데뷔 첫 4안타 기록을 세우며 타율도 0.299까지 치솟아 동기생의 승리를 만들어 주면서 자신도 최고의 하루를 만드는 기쁨을 맛보았다.
삼성운 7회 오재일이 승리에 쐐기를 박는 시즌 4호 홈런을 날렸고 9회에 오승환이 1점을 내주긴 했지만 무난히 승리를 지켜냈다.
![제100주년 어린이날을 맞아 라팍을 가득 메운 어린이 팬들[삼성 라이온즈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50518341005022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또한 경기장 밖에서는 미니 바이킹과 회전그네 등 놀이기구들로 어린이 팬들을 즐겁게 했으며, 경기를 마친 후에는 직접 경기장 각 루를 달려보는 키즈런 행사까지 열렸다. 이날 라팍에는 2만489명의 관중이 입장하는 매진 사례를 이루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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