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광주경기서 9회초 역전 결승타를 날린 피렐라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42923500305288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삼성은 KIA 선발 이의리의 호투에 말려 6회까지 0-2로 밀리다 7회초 이날 첫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이원석이 시즌 첫 안타를 1점홈런으로 장식하며 추격에 불을 당긴 뒤 1-3으로 뒤지던 8회초 구자욱의 내야안타, 피렐라의 볼넷에 이어 오재일의 우익수 옆 2루타로 1점차까지 따라 붙은 뒤 1사 뒤 김태군이 중견수 희비로 3-3,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9회말 승리를 지키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 삼성의 끝판왕' 오승환은 2아웃 뒤 벤치의 마운드 방문 규정 횟수 위반으로 손안에 쥐었던 세이브를 놓쳤다.
![29일 광주경기서 9회초 역전 결승타를 날린 피렐라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42923512000481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심판은 허삼영 감독에게 경고를 했으나 이때는 이미 허 감독이 1루쪽 라인을 넘어선 뒤였다. 야구 규정에 따르면 한 경기에 감독 또는 코치가 투수 교체없이 마운드를 방문하는 것은 최대 2번만 가능하고 이를 어길 경우 투수를 교체하도록 되어 있다.
삼성은 이미 3회말과 7회말에 투수 교체가 아닌 이유로 코치가 마운데 오른 적이 있어 이때가 3번째여서 무조건 오승환을 교체해야 할 상황이었다.
결국 오승환이 물러나고 좌완 이승현이 등장해 소크라테스를 헛 스윙 삼진으로 잡아내고 데뷔 첫 세이브를 올렸다. 반면 시즌 5호이자 통산 344 세이브를 놓친 오승환은 2020년 6월13일 대구 kt 위즈 더블헤더 1차전 이후 685일 만에 홀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KIA는 지난해 신인왕 이의리의 역투가 빛났다. 7회에 이원석에게 1점 홈런을 맞았지만 단 3안타 1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막아냈으나 마무리로 나선 정해영이 1이닝 3피안타 2실점을 하는 바람에 손안에 쥐었던 승리를 놓쳤다.
반면 이전까지 7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던 정해영은 6세이브 뒤 첫 패전과 함께 평균자책점도 1.13으로 올랐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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