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대구 삼성전에서 4-4로 맞선 9회초 결승 2점홈런(시즌 5호)을 터뜨린 김현수가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42822453307792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LG는 28일 대구 원정경기에서 9회초에 터진 김현수의 2점홈런으로 삼성에 6-4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김현수는 4-4로 맞선 9회초 좌중간 안타로 나간 문성주를 2루에 두고 삼성의 두번째 불펜인 좌완 이승현의 3구째 140㎞ 직구를 걷어 올려 우측담장을 넘기는 2점 결승홈런을 터뜨리며 주포로서의 역할을 톡톡하게 해냈다.
시즌 개막 3경기째부터 3경기 연속홈런을 날리며 일찌감치 홈런포 가동을 시작한 김현수는 지난 10일 NC전서 시즌 4호 홈런을 날린 뒤 이날까지 13경기째 홈런 소식을 전해주지 못하다 이날 시즌 5호 홈런을 기록, 한동희(롯데 자이언츠·6개)에 이어 신인 박찬혁(키움 히어로즈)과 함께 홈런 더비 공동 2위가 됐다.
이날 경기는 LG가 점수를 뽑으면 삼성이 따라 붙는 양상으로 진행됐다.
LG는 1회초 1사 뒤 문성주의 2루타에 이어 홍창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자 삼성도 1회말 실책으로 출루한 김지찬을 오재일이 적시타로 홈에 불러 들여 동점을 만들었다.
LG가 2회초 오지환이 좌월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은 뒤 5회에는 2사 2, 3루에서 삼성 선발 백정현의 폭투로 1점을 보태 3-1로 앞섰으나 삼성은 6회말 김지찬의 우익선상을 흐르는 3루타에 이어 구자욱의 내야안타로 1점차까지 따라 붙은 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강민호의 좌중간 적시타로 두번째 동점을 만들었다.
또 먼저 달아난 쪽은 LG였다.
LG는 7회초 2사 1, 2루에서 채은성이 적시타를 날려 다시 앞서가자 삼성도 이에 질세라 7회말 1사 3루에서 강한울의 희생플라이로 3번째 동점을 이루었다.
하지만 이것이 마지막이었다. LG는 9회초 문성주의 좌전안타, 홍창기의 희생번트에 이어 김현수가 승리에 쐐기를 박는 홈런을 날렸다.
LG는 선발 케이시 켈리는 6이닝 동안 5피안타 7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6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를 이어갔고 8회 1사 후 등판한 정우영이 시즌 첫 승을 고우석이 시즌 7세이브째를 챙겼다.
삼성 선발 백정현도 6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시즌 4경기째 승리를 올리지 못했다, 마무리로 나선 이승현이 첲 패배.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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