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8(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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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대표 좌완 김광현-우완 박세웅 선발 맞대결, 사이좋게 1-1 시즌 첫 무승부로 끝나…김광현, 4연속 QS로 ERA 1위(0.36)에 올라[SSG-롯데전]

2022-04-27 23:13

KBO 리그 신구 에이스 맞대결을 벌인 김광현과 박세웅의 사직 대전는 서로나 1실점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연합뉴스 제공]
KBO 리그 신구 에이스 맞대결을 벌인 김광현과 박세웅의 사직 대전는 서로나 1실점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연합뉴스 제공]
KBO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 김광현(SSG 랜더스)과 우완 에이스 박세웅(롯데 자이언츠)의 선발 맞대결은 결국 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러나 김광현은 역대 6번째 140승을 눈앞에서 놓쳤지만 4경기째 0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는 압도적 피칭을 이어갔다.

롯데와 SSG는 27일 사직경기에서 연장 12회까지 열전을 벌였으나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올시즌 KBO 리그 첫 무승부.

선발로 맞붙은 김광현과 박세웅은 똑같이 6이닝을 던지며 퀄리티스타팅을 했으나 서로 1실점으로 사이좋게 마무리했다.

김광현은 6이닝 동안 정확하게 100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미국에서 복귀한 뒤 4경기 연속 압도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2회말 실책으로 1점을 내준 김광현의 최대 위기는 6회말. 선두타자 안치홍에게 중전안타로 첫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타자인 정훈을 병살타로 잡아내는 바람에 한동희에게 중월 2루타를 맞았지만 실점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대호를 고의사구로 내 보내고 DJ 피터스와 상대해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이에 따라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한 김광현은 25이닝을 던져 규정이닝(경기수×1이닝)을 넘어섰고 평균자책점을 0.47에서 0.36(25이닝 10피안타 2실점 1자책점)으로 낮추어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투수 찰리 반즈(0.54)를 2위로 밀어내고 1위 자리에 올랐다.

이러한 김광현과 함께 박세웅도 6이닝동안 108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역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노 디시전에 머물렀다.

정규이닝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으로 들어서 기회를 잡은 것은 롯데였다.

롯데는 11회말 선두타자 안치홍의 안타와 정훈의 희생번트, 한동희의 자동 고의4구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으나 믿었던 이대호가 SSG가 긴급투입한 조요한에게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승리 기회를 놓쳤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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