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단은 이날을 ‘오주원의 날’이라는 의미를 담아 은퇴식 행사를 ‘ONE DAY’로 정하고, 팬과 함께하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펼치기로 했다.
먼저, 18년간 KBO리그에서 활약한 오주원의 은퇴를 기념하기 위해 B, C 게이트로 입장하는 팬들에게 은퇴 기념 이미지가 새겨진 1800개의 친환경 텀블러를 선물한다. 특히 C 게이트에서는 오주원이 직접 기념품을 나눠 주며 그동안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또 C 게이트 복도 포토존에서 포토타임과 함께 사인회도 진행한다.
경기 개시 40분 전부터 그라운드에서 본격적인 은퇴식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오주원이 동료들의 축하 속에 레드카펫을 밟으며 마운드로 입장하고 전광판에는 18년 동안 선수로 활약한 모습이 담긴 은퇴 기념 영상을 상영한다.
이어 키움히어로즈 고형욱 단장이 기념패와 꽃다발을, 홍원기 감독과 주장 이용규 그리고 선수들 중 오주원과 가장 오랜 시간 함께 한 문성현이 꽃다발을 전달한다. kt 위즈에서도 이강철 감독과 주장 박경수, 박병호가 꽃다발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팬들의 응원 메시지로 제작한 액자와 팬이 직접 만든 기념품도 전달된다.
![지난해 원팀으로 활동할때의 박병호와 오주원(오른쪽)이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4270738030146718e70538d22112161531.jpg&nmt=19)
이날 경기 시구는 오주원이 맡는다.
경기 중에는 이닝 이벤트를 통해 오주원이 직접 준비한 친필 사인 글러브와 유니폼 등 애장품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2004년 현대유니콘스에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한 오주원은 2008년 히어로즈 창단 부터 지난해까지 원클럽맨으로 활약했다. 프로통산 16시즌 동안 584경기에 출전해 41승 57패 84홀드 25세이브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했다. 오주원은 지난해 10월 현역에서 은퇴한 뒤 키움히어로즈의 전력분석원으로 제2의 야구인생을 시작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