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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선발타자 전원 삼진에도 노시환 2타점 동점타에 임종찬의 역전타로 키움 눌러…최근 5경기 4승1패 상승세 이어가[키움-한화전]

2022-04-26 22:18

한화 이글스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26일 대전 키움전에서 6회 동점타를 날린 노시환[연합뉴스 자료사진]
26일 대전 키움전에서 6회 동점타를 날린 노시환[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화는 26일 대전 홈경기에서 노시환의 동점타, 임종찬의 역전타로 키움 히어로즈에 5-2로 역전승했다.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고 있지만 최근 10경기에서 6승4패로 호조다. 이를 다시 최근 5경기로 줄이면 4승1패나 된다.

한화의 집중력이 빛났다.

한화는 키움 선발 안우진에게 무려 11개의 삼진을 당했다. 5회까지 최고 159㎞나 되는 빠른 볼에 방망이가 헛돌기에 일쑤였다. 2회에는 4번 노시환, 5번 김태연, 7번 노수광이 모두 삼진으로 돌아섰다. 6회까지 선발타자 전원삼진이었다.

이처럼 한화가 안우진에 막혀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하는 사이 키움은 신인 박찬혁이 펄펄 날았다.

시즌 첫 2번타자로 나선 박찬혁은 3회 한화 선발 박윤철의 5구째 가운데 142㎞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1점 홈런을 그려냈다. 시즌 4호. 팀 선배인 이정후를 비롯해 기라성같은 박병호(KIA), 김현수(LG)와 동률.

5회에도 박찬혁의 방망이에서 추가 득점이 나왔다. 좌측 2루타로 나간 박준태를 3루에 두고 박찬혁이 박윤철의 초구를 우중간 적시타로 연결해 2점째를 올렸다.

5회까지 안우진에게 1안타 9삼진 2볼넷으로 당하고 있던 한화는 6회들어 정은원의 중전안타와 마이크 터크먼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노시환이 안우진의 초구 직구를 밀어져 우중간으로 빠지는 2타점 동점 2루타를 날렸다.

1루 주자였던 터크먼이 키움 포수 이지영의 태그를 피해 동점 득점을 했다.

기세가 오른 한화는 7회에 선발 안우진이 물러나고 구원으로 나선 이승호를 상대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주석의 중전 안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임종찬이 우전 적시타로 3-2로 역전에 성공한 뒤 8회에 김태연의 밀어내기 볼넷과 장운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양쪽 선발은 호투하고도 어느 누구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지난해 퓨처스리그 다승왕 출신인 박윤철은 5이닝 5피안타(1홈런) 2사사구 2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첫 5이닝을 던졌지만 데뷔 첫 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고 안우진도 6이닝 3피안타 3볼넷 11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하고도 승리를 얻지 못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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