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에이스 켈리 1실점 쾌투로 한화 눌러
- SSG, 한유섬 4타점&노경은 3승투로 삼성에 연거푸 승리
![367일만에 선발승을 한 두산 이영하[두산베어스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41622121600131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kt는 16일 사직 원정경기에서 원조 에이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호투와 헨리 라모스-장성우의 백투백 홈런 등 모처럼 15안타를 집중시켜 롯데를 8-0으로 눌렀다. 이로써 kt는 5연패에서 탈출해 단독 10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시즌 첫 3연승이 무산됐다.
데스파이네는 6이닝 6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2패끝에 첫 승리를 퀄리티스타트로 장식하며 모처럼 에이스 다운 피칭을 보였다.
![지난 7일 SSG전에 이어 7경기째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한 헨리 라모스[kt위즈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41622152307655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문학경기서 SSG는 삼성을 6-2로 누르고 다시 연승 모드에 들어갔다. 지난해 방출돼 입단 테스트를 받고 SSG 유니폼을 입은 38살의 베테랑 노경은은 5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3연승을 했고 지난해 14승으로 토종 다승 공동 1위의 백정현은 5이닝 5실점으로 2경기 연속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평균자책점 6.94
올시즌 초반부터 무서운 타점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는 SSG의 한유섬은 이날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해결사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13경기에서 21타점으로 이 부문 2위인 이정후(키움, 11타점)에 무려 10점이나 앞서 있다.
SSG는 2-1로 앞선 5회말 1사 만루에서 한유섬의 싹쓸이 3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단숨에 점수 차를 벌렸고 7회말에도 한유섬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SSG 랜더스 정용진 구단주가 16일 문학 홈경기 삼성전에 시구를 하고 있다.[SSG랜더스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41622165506576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KIA는 모처럼 타격이 폭발, 시즌 최다인 19안타로 14득점을 하는 선발 전원안타 전원득점으로 NC에 14-0으로 완승, 전날 0-5 완패를 되갚았다.
1회부터 타자일순하며 대거 6점을 뽑은 KIA는 7회에도 11타자가 등장해 7득점하며 NC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그동안 극심한 타격부진에 시달리던 '루키' 김도영을 비롯해 중심타선의 최형우와 소크라테스에다 리드오프 박찬호까지 3안타의 맹타를 과시했고 김민식은 시즌 첫 홈런을 날렸다. 김도영은 9경기 및 35번째 타석 만에 데뷔 첫 타점을 기록했다.
KIA 선발 로니 윌리엄스는 7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팀 첫 선발승으로 KBO 리그 데뷔승을 올렸으나 NC 선발 신민혁은 1회부터 난타를 당하며 4이닝 9피안타 7실점으로 시즌 3패째를 안았다. NC는 덩달아 타선도 단 5안타에 빈타에 그치면서 시즌 4번째 영패를 당했다.
두산은 잠실 홈경기에서 이영하의 호투를 발판으로 키움에 4-1로 승리, 키움의 8연승에 제동을 걸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단독 3위로 한계단 올라섰고 키움은 공동 2위에서 3위로 미끄러졌다.
승부처는 양 팀이 1-1로 맞선 5회말.
두산은 김재호의 안타와 박세혁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정수빈의 병살타성 내야땅볼을 유격수인 강민국이 타구를 놓치는 결정적인 실책을 범해 결승전을 뽑고 이어 허경민의 적시타로 점수차를 벌였다, 그리고 7회말 강진성의 쐐기타로 1점을 보탰다.
두산 이영하는 5⅔이닝 5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버텨 3경기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이영하가 선발승을 거둔 것은 지난해 4월14일 잠실 kt전 이후 367일 만이며 키움에 승리한 것은 2020년 7월 1일 이후 654일만이다.
![케이시 켈리[LG트윈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41622185705225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선발로 나선 에이스 케이시 켈리가 5이닝 이상 연속 경기 투구를 59경기로 이어가는 6이닝을 1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쾌투하며 시즌 2승을 올렸다.
LG는 서건창(5타수 3안타 2득점)을 비롯해 박해민(4타수 2안타 2볼넷 1득점), 문성주(3타수 2안타 2볼넷 1득점), 오지환(5타수 2안타 1타점)이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한화는 전체적으로 3안타의 빈타에 그친데다 내야가 실책 4개를 범하며 자멸했다. 특히 9회말 볼넷 3개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고도 LG 마무리 고우석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해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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