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의 이영하가 16일 잠실 홈경기에서 654일만에 키움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두산베어스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41620511302721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두산은 16일 잠실 홈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4-1로 누르고 전날 2-4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 선발 이영하는 5⅔이닝 5피안타 3볼넷 1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시즌 3경기째만에 첫 승리를 따냈다. 이영하가 키움을 상대로 승리투수가 되기는 2020년 7월 10일 이후 654일만이다.
에이스 에릭 요키시를 내세워 8연승에 도전한 키움은 유격수 강민국이 결정적인 실책이 나오면서 추격의 동력을 잃어 연승 행진이 마감됐다. 요키시는 6이닝 5피안타 1볼넷 1몸맞는볼, 2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했으나 패전의 멍에를 썼다.
타선에서는 두산과 키움이 모두 7안타씩에 그쳐 활발한 타격전보다는 팽팽한 투수전 형태로 이어졌다.
두산은 8번 포수 박세혁과 9번 중견수 정수빈이 각각 3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리드오프 허경민부터 7번 박계범까지 선발타자들이 나란히 1안타씩을 날렸다. 허경민 김재호에 이어 강진성이 7회에 승리에 쐐기를 박는 좌월 2루타로 귀중한 타점을 올렸다.
키움은 리드오프 이용규와 7번 전병우가 멀티히트를, 야시엘 푸이그가 동점타를 날렸지만 최근 타격감이 좋았던 이정후가 3타수 무안타, 송성문이 4타수 무안타 박찬혁이 4타수 무안타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두산 마무리 김경률은 9회에 2사 후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안타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삼진 2개를 보태며 무실점으로 막아내 8경기 8⅔이닝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 0.00을 이어가며 5세이브(2승)째를 챙겼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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