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8(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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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통산 300번째 등판 김광현, 7이닝 무실점 2승으로 자축…키움 7연승으로 어느새 2위까지 치솟고 kt는 5연패로 최하위로 미끌어져…삼성과 KIA는 각각 3번째 영패 당해[15일 경기종합]

2022-04-16 00:05

돌아온 에이스 김광현이 15일 삼성전에서 7이닝 무실점의 쾌투로 2경기 13이닝 무실점의 행진을 하며 KBO리그 통산 300번째 출장경기를 시즌 2승째를 장식했다.[SSG랜더스 제공]
돌아온 에이스 김광현이 15일 삼성전에서 7이닝 무실점의 쾌투로 2경기 13이닝 무실점의 행진을 하며 KBO리그 통산 300번째 출장경기를 시즌 2승째를 장식했다.[SSG랜더스 제공]
2022 KBO 리그 개막을 뜨겁게 달군 SSG 랜더스의 개막 연승이 10에서 마무리되자 슬그머니 뒤따라오던 키움 히어로즈가 어느새 7연승으로 뒤를 바짝 뒤쫒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개막 11연승이 끊긴 SSG 랜더스는 후유증없이 삼성 라이온즈를 영봉하며 곧바로 반등했지만 SSG의 연승을 저지한 LG 트윈스는 한화 이글스에 덜미를 잡혀 희비가 엇갈렸다.

또 키움 히어로즈는 송성문과 박찬혁의 홈런과 타일러 애플러의 호투를 바탕으로 두산 베이스의 연승을 저지하고 어느새 7연승을 내달리며 공동 2위로 올라섰고 NC 다이노스는 KIA 타이거즈를 영봉하고 5연패를 벗었으나 kt 위즈는 롯데 자이언츠에 재역전패로 5연패 늪에 빠지면서 단독 10위까지 미끌어졌다.

SSG 리드오프 추신수는 1회말 초구를 좌익수쪽 2루타를 장식하며 선제 득점을 올리는 등 2안타로 활약했다.[SSG 랜더스 제공]
SSG 리드오프 추신수는 1회말 초구를 좌익수쪽 2루타를 장식하며 선제 득점을 올리는 등 2안타로 활약했다.[SSG 랜더스 제공]
김광현, 7이닝 완벽투로 2경기 연속 무실점 이어
SSG는 15일 인천 홈경기에서 김광현의 호투를 바탕으로 삼성을 5-0으로 완승을 거두고 11승1패로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개막 10연승이 끊어져 자칫 연패의 위기까지 몰릴 수도 있었던 SSG는 에이스 김광현이 확실한 중심축의 역할을 했다.

지난 9일 KIA 타이거즈전에 3년만에 KBO 복귀 첫 등판에서 6이닝 1피안타 무실점투를 뽐냈던 김광현은 이날도 7이닝 4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의 무실점의 쾌투로 2경기 13이닝 무자책점 행진으로 여전한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나 김광현은 이날 경기가 KBO리그 통산 300번째 등판에서 2승째를 챙겨 기쁨이 배가 됐다. 통산 300경기 138승 77패(승률 0.642) 평균자책점 3.25.
김광현이 1회 2사 뒤 삼성의 호세 피렐라에서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오재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워 순조롭게 출발하는 사이 SSG 타선은 1회말 리드오프 추신수의 초구 좌익수쪽 2루타를 시작으로 타자 일순하면서 5안타 1실책을 묶어 단숨에 4점을 뽑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SSG는 테이블세터인 추신수와 최지훈이 4안타 1타점 1득점을 합작하는 등 10안타를 날렸고 삼성은 단 4안타에 그쳤다.

삼성은 선발 앤드류 수아레즈가 1회에 4실점하는 등 2이닝 동안 6피안타 4실점(3차잭점)을 하며 제대로 반격조차 하지 못한 채 홈에서 한화에 스윕으로 이긴 여세를 몰지 못하고 시즌 3번째 영패 수모를 당했다. 승률이 다시 5할(6승6패)로 떨어지면서 6위.

삼성의 호세 피렐라는 이날 팀의 4안타 가운데 혼자서 3안타를 날리는 등 최근 8연속 안타를 기록하는 등 최근 3경기에서 13타수 10안타로 타율을 0.408(3위)까지 끌어 올려 눈길을 끌었다.

2022신인으로 벌써 2호 홈런을 날린 박찬혁[연합뉴스 제공]
2022신인으로 벌써 2호 홈런을 날린 박찬혁[연합뉴스 제공]
애플러 KBO 데뷔 첫 승, 신인 박찬혁 2호 홈런 앞세워 7연승
키움은 잠실경기에서 두산을 4-2로 눌러 지난 8일 대구 삼성전이후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키움 선발 타일러 애플러는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KBO 리그 데뷔 3경기만에 첫 승리를 신고했고 반면 두산은 10일 사직 롯데전 이후 이어오던 3연승이 끝났다.

키움은 0-1로 뒤지던 2회에 선두타자인 송성문의 동점 홈런(시즌 2호)으로 1-1로 균형을 맞춘 뒤 5회에 이용규 김혜성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이정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키움은 7회 신인 박찬혁의 쐐기 1점 홈런(시즌 2호)에 이어 이정후의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김혜성이 3안타, 이정후가 2안타 2타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두산은 9회 무사만루 기회를 잡아 오재원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따라 붙은 뒤 계속된 1사 만루 역전기회에서 정수빈의 타구가 유격수 김주형에게 정면으로 걸리면서 병살로 연결되는 바람에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했으나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2패째(1승)를 당했다.

KIA를 제물로 5연패를 벗은 NC 이동욱 감독이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KIA를 제물로 5연패를 벗은 NC 이동욱 감독이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NC, KIA 제물로 5연패 탈출…양의지, 21타석만에 첫 안타
NC는 창원 홈경기에서 KIA를 5-0으로 누르고 5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왔다.

NC는 선발 웨스 파슨스가 6⅓이닝 2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 시즌 첫 승을 챙겼고 타선에선 닉 마티니가 홈런, 박준영이 쐐기 2타점, 박건우가 3안타 1타점, 손아섭이 2안타 1득점으로 힘을 보냈다.

또 양의지가 21타석만에 첫 안타를 좌월 2루타로 시즌 첫 안타를 기록했고 심각한 타격부진에 빠져 있던 노진혁도 3타수 3안타, 박준영이 23타수 2안타로 조금씩 타격이 살아날 기미를 보였다.

KIA는 선발 션 놀린이 5이닝동안 8안타를 맞으면서도 삼진 5개를 곁들이며 3실점으로 버텼으나, 타선이 6회까지 파슨스를 상대로 단 1안타에 그치면서 2패째를 안았다.

한화 선발 윤대경 303일만에 선발승…'천적' 이민호에 완승
한화는 대전 홈경기에서 '천적' 이민호(LG)을 잡고 3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처음으로 꼴찌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이날 전까지 이민호에게 7경기 4패 무승 평균자책점 0.70으로 철저하게 약했으나 이날 1회 2사후 마이크 터크먼의 좌중간안타를 시작으로 볼넷 2개로 만든 2사 만루에서 하주석의 2타점 우중간 2루타에 이어 노수광의 우중간 3루타로 단숨에 4득점하는 소나기 안타로 천적 탈출에 성공했다.

이후 한화는 3회에도 하주석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탠 뒤 4회에 다시 2점을 보태 그동안 이민호에게 철저하게 당했던 수모를 한꺼번에 되갚았다.

LG는 리오 루이즈가 올시즌에 첫 선을 보인 외국인선수로는 마지막으로 5회 1점 홈런을 터뜨리고 막강 불펜이 4회 2사 부터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틀어 막았으나 3⅓이닝 7실점을 한 이민호의 뒤를 받쳐주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민호는 올시즌 3경기에서 모두 5회 이전에 강판하는 수모로 평균자책점이 무려 12.10으로 치솟았다. 한화 선발 윤대경은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지난해 9월 10일 롯데 구원승 이후 처음으로 승리를 챙겼다. 선발승은 지난해 6월 16일 롯데전 이후 303일만이다.

롯데의 든든한 새 마무리 최준용[롯데자이언츠 제공]
롯데의 든든한 새 마무리 최준용[롯데자이언츠 제공]
한동희 쐐기 홈런에 최준용의 깔끔한 마무리
롯데는 사직 홈경기에서 kt를 9-7로 눌러 2연승했다. kt는 5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올시즌 처음으로 맨 밑바닥까지 떨어졌다.

롯데의 '작은 거인' 한동희는 2점홈런(시즌 3호)을 포함해 3타점, 안치홍과 전준우가 3안타씩을 날리는 등 6번 김민수를 제외한 선발타자 전원이 안타를 날리는 등 14안타의 활발한 타격을 선보였다.

김원중의 부상으로 올시즌 롯데의 마무리로 나서고 있는 최준용은 9-7, 2점차로 쫒기던 8회말 2사 1루에 구원등판해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신흥 마무리로 자리를 굳혔다.

10일만에 나선 롯데 김진욱은 kt 황재균에게 시즌 첫 홈런(3점)을 허용하는 등 4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삐걱거렸고 kt 선발 배제성도 5⅓이닝 8피안타 3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2패째를 당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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