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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경기 종합] '푸이그 만루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맹활약' 키움, NC 대파하고 4연승

2022-04-12 22:07

만루홈런을 터뜨린 야시엘 푸이그[키움 히어로즈 제공]
만루홈런을 터뜨린 야시엘 푸이그[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히어로즈 야시엘 푸이그가 만루홈런을 때리며 팀연승 가도를 이끌었다.

키움은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이정후의 선제 3점 홈런과 야시엘 푸이그의 쐐기 만루홈런을 앞세워 10-0으로 대승을 거뒀다.

최근 4연승을 달린 키움은 4위를 지키며 초반 순위경쟁을 이어갔다.

키움은 1회말 이용규와 김혜성이 연속 내야안타로 출루하자 이정후가 NC 선발 송명기로 상대로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뜨려 기선을 잡았다.

2회에는 김주형의 우전안타와 박찬혁의 2루타로 1사 2, 3루에서 이용규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보태 4-0으로 앞섰다.

6회에는 NC 내야진의 어설픈 수비와 사사구 4개로 2점을 먼저 뽑았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서 푸이그가 좌중간 외야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만루홈런을 쏘아 올려 10-0으로 크게 앞서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푸이그는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고 키움 선발 최원태는 7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1,2위가 맞붙은 잠실구장에서는 SSG 랜더스가 LG 트윈스를 4-1로 제압하고 파죽의 9연승을 달렸다.

미국 메이저리그 출신 이반 노바와 임찬규가 선발 대결을 벌인 가운데 양 팀은 1회 공방전에서 점수를 주고받았다.

SSG는 1회초 선두타자 추신수가 우전안타로 포문을 열자 1사 후 최정과 한유섬이 연속 안타를 날려 먼저 1점을 뽑았다.

LG는 공수 교대 뒤 홍창기가 좌전안타를 치고 나가 2루를 훔친 뒤 희생번트와 후속 땅볼로 득점해 1-1을 만들었다.

SSG는 4회초 홈런 한 방으로 다시 앞섰다.

한유섬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2사 후 타석에 나선 케빈 크론은 임찬규의 높은 변화구를 거침없이 끌어당겨 총알처럼 좌측 스탠드에 꽂히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SSG는 5회에도 몸 맞는 공으로 출루한 최정이 2루 도루에 성공하자 한유섬이 우중간 2루타로 불러들여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SSG 선발 노바는 7회까지 삼진 4개를 곁들이며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KBO리그 첫 승리를 신고했다.

SSG 마무리 김택형은 9회 등판해 2안타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키고 시즌 5세이브째를 기록, 부문 공동 1위가 됐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홈경기에서 원태인과 오선진의 투타 활약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를 2-0으로 제압,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원태인과 한화 라이언 카펜터의 팽팽한 투수전은 홈런 한 방으로 균형이 깨졌다.

삼성의 2회말 공격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나선 오선진은 파울 2개를 걷어내는 등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카펜터의 6구째를 걷어 올려 좌측 펜스를 훌쩍 넘겼다.

오선진이 홈런을 친 것은 한화 소속이던 2020년 7월 7일 롯데전 이후 처음이다.

이후 삼성은 추가 득점에 실패했지만, 마운드가 합작 완봉승을 거뒀다.

원태인은 7회까지 삼진 7개를 솎아내며 3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봉쇄했다.

8회에는 이승현이 삼자범퇴로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고 9회에는 오승환이 등판해 1피안타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올렸다.

광주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에 6-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1회초 신인 조세진의 2루타와 전준우의 희생플라이로 먼저 2점을 뽑았고 2회초에는 정훈의 희생 뜬공으로 1점을 보탰다.

KIA는 2회말 한승택이 2점 홈런을 터뜨려 동점을 만들었지만, 롯데는 3회초 한동희가 KIA 선발 이의리를 상대로 2점 홈런을 뿜어 다시 5-3으로 앞섰다.

KIA는 6회말 무사 만루에서 한승택이 밀어내기 몸맞는공으로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박찬호가 병살타를 친 탓에 추가점을 뽑지 못했으나 8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2사 후 김호령과 한승택의 연속 안타에 이어 대타 고종욱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6-5로 극적인 뒤집기를 연출했다.

수원에서는 강진성이 2타점을 수확한 두산 베어스가 kt wiz를 3-1로 꺾었다.

2연승을 거둔 두산은 3위를 지킨 반면 3연패에 빠진 '디펜딩 챔피언' kt는 8위로 처졌다.

두산은 2회초 2루타를 친 허경민을 강진성이 우전 적시타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았다.

강진성은 4회에도 2사 2루에서 좌월 2루타를 날려 2-0을 만들었다.

kt는 5회말 2사 1, 3루에서 김민혁이 폭투를 틈타 1점을 만회했다.

두산은 1사 3루에서 호세 페르난데스가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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