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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선수 이반 노바와 캐빈 크론이 투타에서 합작한 SSG 랜더스, LG 트윈스 제물로 개막 9연승 질주…개막 최다연승에 -1[SSG-LG전]

2022-04-12 21:53

SSG 랜더스가 12일 잠실 원정경기에서 LG 트윈스를 제물로 개막 9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연합뉴스 제공]
SSG 랜더스가 12일 잠실 원정경기에서 LG 트윈스를 제물로 개막 9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연합뉴스 제공]
SSG 랜더스가 LG 트윈스를 제물로 개막 9연승을 질주했다. SSG 선발진 가운데 승리가 없던 이반 노바와 외국인타자 캐빈 크론이 투타에서 합작한 덕분이다. 아예 지는 법을 잊는 것 같다.

SSG는 12일 잠실 원정경기에서 외국인투수 노바의 1실점 호투와 외국인타자 크론의 8일만에 터진 시즌 2호 결승 2점홈런을 앞세워 LG를 4-1로 이기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여기에 타점 1위의 한유섬이 2타점을 보탰다,

SSG의 막강한 선발 피칭이 이날도 이어졌다.

SSG의 선발 이번 노바가 LG를 상대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 KBO리그 데뷔 첫 승리를 올렸다.[연합뉴스 제공]
SSG의 선발 이번 노바가 LG를 상대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 KBO리그 데뷔 첫 승리를 올렸다.[연합뉴스 제공]
선발로 나선 노바는 최고 구속 151㎞의 빠른 공을 앞세워 7이닝 동안 84개의 공으로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완벽하게 LG 타선을 틀어 막았다. 지난 5일 kt전에서 5이닝 7안타에 볼넷 4개를 내주며 3실점했을 때와는 전혀 다른 강력한 피칭으로 KBO 리그 데뷔 2경기만에 첫 승리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한유섬과 크론이 빛났다. 한유섬이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여전히 뛰어난 타격 감각을 과시했고 크론은 1-1이던 4회초 2사 1루에서 LG 선발 임찬규의 3구째 125㎞ 슬랑이더가 약간 높은 쪽으로 싩투성으로 들어오자 기다렸다듯이 그대로 좌월 담장을 훌쩍 넘겨 관중석 상단에 꽂히는 대형 결승 2점홈런을 터뜨렸다.

8경기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한 SSG의 외국인타자 크론이 이날 또다른 승리의 주역인 한유섬과 세러머니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8경기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한 SSG의 외국인타자 크론이 이날 또다른 승리의 주역인 한유섬과 세러머니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지난 3일 NC전에 이어 8경기째만에 나온 2호 홈런이 바로 SSG를 9연승으로 이끄는 결승홈런이 됐다.

SSG는 5회초에도2사 뒤 몸맞은 볼로 나간 최정을 1루에 두고 한유섬이 우중간을 완전히 꽤뚫는 2루타로 최정을 홈에 불러 들여 4점째를 뽑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SSG는 개막 9연승 무패행진을 달리며 KBO리그 역대 개막 최다 연승 기록 2위에 오르며 2003시즌 삼성이 기록한 개막 10연승 기록에 1승만을 남겨두었다.

LG는 6회부터 함덕주-김대유-최동환으로 이어지는 무실점의 막강한 불펜진을 가동하며 기회를 노렸으나 서진용-김택형으로 맞선 SSG 불펜진을 공략하는데는 실패했다.

LG는 마무리로 나선 SSG 김택형으로부터 리드오프 홍창기의 좌전안타에 이어 2사 뒤 문보경의 중전안타로 1, 2루 마지막 기회를 잡았으나 유강남이 포수 플라이아웃으로 물러나 시즌 2패째(7승)를 당했다.

LG 선발 임찬규는 5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1승1패가 됐고 김택형은 고우석(LG)과 함께 5세이브로 이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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