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노경은의 역투[SSG 랜더스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41017351007513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SSG 랜더스는 10일 문학 홈경기에서 선발 노경은의 호투와 박성한 최주환 최지훈의 홈런 3발을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11-2로 완파하고 개막후 8연승을 내달렸다.
개막 8연승은 KIA 타이거즈가 2003년 4월 5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13알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세운 8연승과 타이기록으로 역대 2번째 최다연승이다. 최다연승은 같은해 삼성 라이온즈가 세운 10연승이다.
올해 롯데에서 재계약을 포기해 새 둥지를 찾아 SSG에 몸을 담은 38살의 베테랑 노경은은 나이를 잊는 무심투로 5이닝동안 사사구없이 4피안타 1실점(2탈삼진)으로 막아 지난 3일 NC전 6이닝 무실점에 이어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은 0.82.
타선에서는 박성한이 쐐기 1점 홈런 등 3안타 2타점을 올렸고 최주환은 3점홈런, 최지훈이 1점 홈런으로 가세하면서 11안타를 집중력있게 터뜨렸다. 시즌 첫 선발 전원 득점은 덤으로 챙겼다.
최근들어 초반 대량득점으로 상대팀의 기를 아예 꺽어 버리는 SSG 타선은 이날도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1회를 무득점으로 보낸 SSG는 2회말 선두 타자 한유섬이 우익수 오른쪽 2루타에 이어 폭투로 만든 1사 3루에서 캐빈 크론의 3루수 땅볼 때 KIA 3루수 김도영의 1루로 악송구를 하는 틈을 타 선취점을 잡은 뒤 크론 마저 박성한의 좌익수 쪽 2루타로 홈에 뛰어 들어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SSG는 3회에도 KIA의 실책으로 나간 최지훈을 2루에 두고 최정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다시 1점을 보태고 4회말에는 기여코 대량득점을 이뤄내며 KIA의 추격의지에 쐐기를 박았다.
![3점 홈런을 날린 최주환[SSG 랜더스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41017332608227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KIA는 초반부터 내야에서 실책이 잇달아 터졌고 나성범 최형우의 중심타선이 무기력하게 물러서는 등 타선마저 득점기회서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비록 승리는 놓쳤지만 지난 5일 광주 한화전에서 5⅔이닝 무실점투로 KBO 리그 데뷔전을 치렀던 로니 윌리엄스는 내야 실책에 발목이 잡히면서 3이닝 5피안타 7실점(2자책점)으로 첫 패전을 안았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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