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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NC]38살 노경은 부활투에 크론, 최정, 한유섬이 홈런 3발로 응원-SSG, 개막 원정 2연승 행진

2022-04-03 19:45

베테랑 투수의 투혼이 홈런 군단의 본능을 깨운 덕분일까?

38살의 베테랑 노경은이 6이닝 무실점의 역투로 278일만에 승리를 안으며 팀을 원정 개막 2연승으로 이끌었다.[연합뉴스 제공]
38살의 베테랑 노경은이 6이닝 무실점의 역투로 278일만에 승리를 안으며 팀을 원정 개막 2연승으로 이끌었다.[연합뉴스 제공]
SSG 랜더스가 베테랑 투수 노경은이 부활투와 100만달러 외국인타자 캐빈 크론과 KBO 리그 대표적 홈런타자인 최정, 한유섬의 홈런포를 일깨우며 기분좋은 개막 원정 2연승을 달렸다.

SSG는 3일 창원 원정경기에서 노경은의 6이닝 완벽 부활투와 크론의 선제 홈런을 시작으로 최정 한유섬이 잇달아 홈런폴르 작렬시켜 NC에 4-1로 승리했다.

노경은은 이날 선발로 나서 6이닝 동안 76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뽐내며 첫 승을 따냈다.

지난해 시즌이 끝난 뒤 롯데 자이언츠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던 노경은은 올해 SSG와 계약을 맺어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다. 그리고 이날 부활투로 선발승을 따내면서 자신을 믿어 준 SSG의 기대에 부응했다.

노경은의 마지막 선발 등판은 롯데 시정리던 지난해 7월 5일 인천 SSG전 이후 273일만이다. 그리고 마지막 승리는 2021년 6월 29일 고척 키움전 이후 278일 만이다.


이날 노경은은 만 38살이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포심의 최고 구속은 146㎞에 이르렀고 커터, 포크볼,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질의 공으로 NC 타선을 잠재웠다.

이러한 베테랑 노경은의 빛나는 호투에 외국인타자 크론이 2회 NC 선발 웨스 파슨스로부터 선제 좌월홈런을 터뜨린데 이어 6회에는 최정, 9회에는 한유섬이 쐐기홈런을 날렸다.

시범경기의 부진으로 한가닥 우려를 낳았던 크론은 전날 개막전에서 7회와 연장 10회에 안타를 날리며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한데 이어 이날 홈런포까지 가동하면서 SSG 홈런포 군단에 일원이 되었음을 공포했다.

비교적 슬로스타터인 최정과 한유섬도 일찌감치 홈런포 군단의 일원으로 가세하는 시즌 첫 홈런으로 상쾌한 출발을 했다.

홈 개막전에서 SSG의 윌머 폰트에게 '9회 퍼펙트'의 수모를 당했던 NC는 이날도 여전히 타선이 살아나지 못한 채 전날 10회에 이어 이날까지 17이닝 무실점에 머물다 8회말 오영수의 우전안타와 전민수의 우월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서호철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뽑아 2경기 연속 영패는 간신히 면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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