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수원경기에서 9회초 1사 만루에서 싹쓸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린 김태군이 동료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40318564908802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삼성은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개막 시리즈 두번째 경기에서 9회 기적의 대역전 드라마로 6-5, 1점차의 짜릿한 역전극을 펼쳤다.
삼성은 8회까지 kt의 선발 배제성(7이닝 4피안타 5탈삼진)-김민수(1이닝)에게 단 4안타로 눌리면서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한채 0-3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다가 삼성은 9회 kt의 마무리 김재윤이 등판하자 뒤늦게 타선이 폭발했다.
선두 김지찬의 대타로 들어선 이태훈이 좌중간 안타로 포문을 열고 1사 뒤 호세 피렐라의 우전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강민호의 우중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며 대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김헌곤의 내야 땅볼을 kt 2루수 박경수의 실책으로 1점까지 따라 붙은 뒤 계속된 1사 1, 2루서 최영진의 좌중간 동점타에 이어 김재혁의 우전안타까지 터지면서 만든 만루에서 이적생 포수 김태군의 싹쓸이 결승타가 터지면서 단숨에 6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kt도 막바지까지 삼성을 괴롭혔다.
kt는 삼성의 끝판대왕 오승환을 상대로 4안타를 때려내며 2득점하며 5-6, 1점차까지 끈질기게 따라붙었으나 2사 2, 3루의 재역전 기회에서 장성우가 포수땅볼로 아웃되면서 손안에 쥐었던 승리를 놓쳤다.
![삼성의 불펜 임대한이 프로통산 39경기째만에 행운의 첫 승리의 감격을 안았다.[삼성 라이온즈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40318583901922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올해 키움에서 kt로 유니폼을 갈아 입은 박병호는 3회 삼성 선발 수아레즈로부터 선제홈런을 날려 시즌 2경기째만에 첫 홈런을 기록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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