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게임피처' 쿠에바스, 삼성 에이스 뷰캐넌까지 눌러
- 토종 선발 양현종(KIA) 김민우(한화), 안우진(키움)은 모두 패전 안아
![3년만에 전면 입장이 허용돤 야구장, 그러나 개막전이 열린 5개 구장은 만원을 이루지 못했다.[연합뉴스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40219063409929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잠실을 비롯해 5개 구장에서 동시에 열린 개막전에서는 수도권 5개 팀 가운데 4개 팀이 승리를 합창한 가운데 지방팀으로는 롯데 자이언츠가 서전을 기분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허구연 KBO 신임 총재가 시포를 한 2022시즌을 여는 공식개막전인 창원경기서 프로야구 40년 출범을 축하하는 사상 최초의 '9이닝 퍼펙트' 기록이 나왔다.
![KBO 리그 40년 사상 첫 [9이닝 퍼펙트' 기록을 세운 윌머 폰트[SSG 랜더스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40219121503105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그러나 폰트는 NC와 9회까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으로 넘어가면서 김택형에게 마운드를 물려주는 바람에 '퍼펙트 게임'의 대기록은 아쉽게 놓치고 '합작 노히트노런'으로 만족해야 했다..
SSG는 연장 10회초 최정의 결승 희생플라이와 한유섬의 2타점 좌중간 2루타에 이어 새 외국인타자인 캐빈 크론의 1타점 중전안타를 한데 묶어 4득점하며 NC를 4-0으로 제쳤다.
지난해 챔피언 kt 위즈는 수원 안방에서 지난해 타이블레이커(정규리그 1위 결정전)를 벌였던 삼성 라이온즈에 4-1로 승리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개막전에서 승리한 kt 선수들[연합뉴스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40219144006615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kt는 리드오프 조용호를 비롯해 황재균 배정대 오윤석 심우준 등 5타자가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박병호도 1안타를 날렸으나 외국인타자인 헨리 라모스는 4타수 무안타 1타점에 그쳤다.
반면 삼성은 주전인 구자욱 이원석이 엔트리에서 제외된 가운데 강민호와 신인 이재현이 각각 1안타씩으로 단 2안타 빈공에 그치면서 제대로 득점기회조자 잡지 못하고 완패했다.
!['돌아온 에이스' 양현종이 개인통산 5번째 개막전선발로 나섰지만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연합뉴스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40219151607277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메이저리그 도전을 마치고 2년만에 KBO 리그에 복귀한 양현종은 5회 2루수인 주장 김선빈의 잇단 실책 2개로 무너지며 6이닝 6피안타 4실점(비자책점)으로 개인통산 5번째 개막전 선발에도 불구하고 1승도 올리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LG는 5회 무사 만루에서 서건창이 1루를 타고 우익선상으로 흐르는 싹쓸이 2루타로 승기를 잡았고 9회에는 채은성의 홈런 등 4사구 3개와 2안타 등 5점을 보탰다.
LG의 선발 아담 플럿코는 6이닝동안 74개의 공으로 KIA의 19타자를 상대하며 1피안타 1볼넷만 허용하고 7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빼어난 피칭으로 KBO 입성 첫 경기에서 승리하는 기쁨을 맛보았다.
LG가 단 6안타로 9득점한 데 견주어 KIA는 올해 NC에서 150억원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나성범이 4타수 2안타, 박찬호가 1안타를 날렸을뿐 단 3안타에 그쳤다. 또 '슈퍼루키'로 시범경기서 무서운 위력을 보였던 김도영은 신인으로 사상 첫 선발 3루수 리드오프로 나섰으나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쳐 쓴맛을 봤다.
두산도 잠실 홈경기서 한화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6-4로 역전승했다.
두산은 에이스인 아리엘 미란다의 부상으로 대신 나선 로버트 스탁이 1회초 한화에 2실점을 했으나 5이닝동안 삼진 8개를 곁들이며 6피안타 3실점(4볼넷)으로 버텨내 첫 승리를 따냈다.
![2022 KBO 리그 개막 1호 홈런을 날린 양석환이 2회 동점홈런을 날린 뒤 홈인하고 있다.[두산 베어스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40219200409324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두산은 부상에서 돌아 온 양석환이 한화 에이스 김민우로부터 2회 동점 2점홈런으로 균형을 맞춘 뒤 3회 무사ㅡ 2루서 허경민의 결승타 등 9안타로 10안타의 한화를 눌렀다. 허경민 호세 페르난데스 양석환이 멀티히터를 날렸다.
한화는 리드오프 정은원이 5타수 3안타 2득점, 새 외국인타자 마이크 터크먼이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노시환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다. 선발 김민우는 5이닝 8피안타 6실점(5자책점)으로 첫 패배.
올시즌 하위권으로 분류되고 있는 롯데는 고척 원정경기에서 같은 9안타를 날리고도 키움을 7-2로 크게 이겨 서전을 기분좋은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롯데가 키움과의 고척 개막전서 승리한 뒤 서튼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롯데 자이언츠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40219215306191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반면 키움은 선발 안우진이 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2실점(2자책점)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의 아픔을 안았다.
시범경기서 의외로 부진했던 키움의 야시엘 푸이그는 정규리그 첫 타석에서 좌전안타로 첫 안타를 신고했고 9번타자 우익수로 나선 신인 박찬혁이 유일하게 2안타를 날렸을뿐 9안타가 산발로 나오면서 완패하고 말았다.
한편 3년만에 전면적으로 관중입장이 허용된 개막 첫날 잠실(1만6271명), 창원(8562명), 수원(1만7057명), 광주(1만6742명), 고척8257명)에는 모두 6만6889명의 관중이 입장해 봄기운과 함께 야구 개막을 즐겼다. 그러나 개막 만원은 채우지 못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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