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9(토)

야구

'고대하던 피터스 홈런이 터졌다.', 피터스, 삼성 14승 투수 백정현을 상대로 3점짜리 벼락포 날려…롯데, LG·KIA와 함께 시범경기 공동 1위

2022-03-29 21:10

롯데의 새 외국인타자 피터스가 삼성의 토종 에이스인 백정현으로부터 시범경기 피날레 타석이 된 1회에 3점 홈런포를 쏘아 올려 홈런 갈증을 말끔히 씻었다.[롯데 자이언츠 자료사진]
롯데의 새 외국인타자 피터스가 삼성의 토종 에이스인 백정현으로부터 시범경기 피날레 타석이 된 1회에 3점 홈런포를 쏘아 올려 홈런 갈증을 말끔히 씻었다.[롯데 자이언츠 자료사진]
롯데 자이언츠의 올시즌 행보가 심상찮다.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와 함께 공동선두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롯데는 29일 대구 원정경기에서 DJ 피터스의 3점홈런, 나승엽의 1점홈런 등 홈런 2발을 포함한 14안타를 몰아쳐 삼성에 6-1로 압승했다. 시범경기 8승 3패 2무로 LG, KIA와 함께 공동 1위다.

롯데의 새 외국인타자인 피터스는 지난해 14승으로 토종 투수 최다승의 삼성 백정현을 상대로 1회초 1사 1.2루에서 좌월 3점 홈런을 날렸고 8회에는 2년차 나승엽이 우측 담장 상단에 떨어지는 1점홈런을 터뜨렸다.

리드오프로 나선 신인 조세진은 5타수 3안타 2득점의 맹타로 시범경기 10경기에서 타율 0.346(26타수 9안타 3타점)을 기록해 김도영(KIA), 송찬의(KIA)와 함께 신인 바람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졌다.

올해 삼성에서 롯데로 트레이드된 이학주를 삼성 포수 강민호가 엉덩이를 두드리며 격려해 주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올해 삼성에서 롯데로 트레이드된 이학주를 삼성 포수 강민호가 엉덩이를 두드리며 격려해 주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또 올해 삼성에서 트레이드 돼 롯데로 유니폼을 갈아 입은 뒤 이날 8번타자 유격수로 시범경기 첫 출장을 한 이학주는 강한 어깨와 넓은 수비 범위를 펼친데 이어 6회 세번째 타석에서 우월 2루타까지 날렸다. 이학주는 지난달 27일 스프링캠프에서 새끼 손가락에 경미한 골절 부상을 당해 그동안 재활훈련에 집중해 왔었다.

롯데 선발 나균안은 초반에 터진 든든한 대량득점을 등에 업고 3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져 첫 승리를 거두었다.

삼성은 선발 백정현이 1회에 피터스의 3점 홈런 등 4안타 1볼넷으로 4실점, 2회에도 4안타로 1실점을 하는 등 1~2회에 5실점하는 등 4⅔이닝 동안 12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으로 부진했다.

삼성은 9회말 최영진의 좌측 스탠드를 훌쩍 넘어가는 장외 홈런으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