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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가 기회되나?' 키움 박동원의 역전타로 4점차 뒤집고 8연패 탈출…애플러 2경기 연속 대량실점으로 불안감 보여, kt 라모스는 4호포 작렬

2022-03-29 16:29

29일 고척돔에서 열린 시범경기 kt-키움전에서 8회말 2사 2,3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친 박동원이 2루까지 내달리다 포스아웃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29일 고척돔에서 열린 시범경기 kt-키움전에서 8회말 2사 2,3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친 박동원이 2루까지 내달리다 포스아웃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키움 히어로즈가 시범경기 마지막날 4점차를 극복하며 역전극을 일궈내며 8연패를 벗었다.

키움은 2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서 박동원의 역전 결승타로 6-5로 역전승하며 지난 18일 SSG 랜더스전부터 27일 NC전까지 이어 오던 8연패(1무 포함) 사슬을 끊어냈다.

이날 키움은 선발 타일러 애플러가 4⅔이닝 동안 6안타를 허용하며 5실점으로 무너졌으나 뒤를 이어 나선 장재영 노운현 박주성 등이 1이닝을 무안타로 kt 타선을 처리하면서 연패 탈출의 디딤돌을 놓았다.

애플러는 첫 2번의 등판에서는 무실점으로 역투했지만 24일 KIA전에서는 4이닝 6실점을 한 데 이어 이날도 대량 실점을 해 불안감을 노출했다. 2년차 장재영은 불펜으로 나서 7경기째 무실점행진을 했고 신인 노운현은 8회에 등판해 1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시범경기지만 첫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타선에서는 전날까지 1할대에 머물던 리드오프 이용규가 3타수 3안타로 불을 지폈고 박동원이 8회 2사 2, 3루에서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역전타를 날리는 등 10안타로 지난 24일 KIA전과 같은 6득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kt의 헨리 라모스가 2회 선제 홈런(4호)를 날린 뒤 세러머니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kt의 헨리 라모스가 2회 선제 홈런(4호)를 날린 뒤 세러머니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반면 kt는 외국인 에이스인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4⅔이닝 동안 6안타 3실점한데다 선발 요원이면서 마무리로 나선 엄상백이 2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강백호가 부상으로 장기 결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3번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리고 외국인타자 헨리 라모스는 2회 선제 홈런포(시즌 4호)에 이어 5회에는 중월 3루타까지 터뜨려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위안을 삼았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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