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의 닉 마티니가 4회 두산 선발 최원준으로부터 시범경기 2호 2점홈런을 날리고 있다.[연합뉴스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3281641260975018e70538d22112161531.jpg&nmt=19)
마티니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회 1사 1루에서 두산 선발 최원준의 7구째 137㎞ 직구를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2점홈런으로 장식했다.
첫해 상한액인 100만달러 외국인타자들이 제대로 적응을 하지 못해 1할타자들이 즐비한 가운데 80만달러에 NC 유니폼을 입은 마티니는 지난 20일 LG전 이민호로부터 첫 홈런을 날린 이후 7경기째만에 2호 홈런을 날렸다. 시범경기 13경기에서 36타수 10안타 2홈런(타율 0.278)으로 나름 준수하게 KBO 리그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토종 에이스'인 송명기-최원준의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끈 이날 잠실 경기는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NC 선발 송명기는 2이닝 동안 몸맞은 볼 2개를 포함해 3개의 4사구에다 4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3실점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송명기는 좌완 에이스 구창모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5월 복귀조차 불투명한 상황에서 신민혁과 함께 기둥투수 역할을 해 주어야 하지만 아직까지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시범경기 3경기에서 7이닝 11피안타 6실점(5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이 6.43에 이르고 있다.
두산 최원준은 5이닝 동안 57개의 공으로 NC의 18타자를 상대로 3피안타 5탈삼진 3실점했다. 마티니에게 맞은 2점 홈런이 아쉬웠다. 시범경기 3경기 12⅔이닝 13피안타 6실점(6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 4.26이다.
선발 투수들이 각각 3실점 한 뒤 불펜투수의 호투로 팽팽하게 이어가던 경기는 7회 NC의 포수 박대온이 2사 1루에서 두산 김지용의 높은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익선상 1타점 2루타를 때려 승부가 갈리는 듯 보였으나 두산은 9회말 김인태의 우전 안타에 이어 장승현의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어 결국 두 팀은 4-4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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