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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포커스]김도영·송찬의·김민수·한승혁·임준형 등 새 얼굴들 대거 등장, 2022시즌 새 바람 일으키나?

2022-03-28 08:53

시범경기 특징 가운데 하나라면 팬들에게 친숙한 베테랑들보다 새 얼굴들이 더 좋은 모습을 보여 준다는 점이다.

뛰어난 타격 솜씨 못지않게 유격수와 3루수로도 손색없는 수비 솜씨를 보이고 있는 김도영[연합뉴스 제공]
뛰어난 타격 솜씨 못지않게 유격수와 3루수로도 손색없는 수비 솜씨를 보이고 있는 김도영[연합뉴스 제공]
올시즌도 예외는 아니었다.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한 새 얼굴들이 대거 등장했다.

여기에는 베테랑급이 있는가 하면 이제 프로가 무엇인지를 어렴풋이 알게 된 2~3년차 신인급들도 있다.

이들이 모두 완전 무명도 있지만 불펜이나 대타 등으로 등장해 나름대로 조금씩 이름을 알린 선수들도 있다.

우선 마운드에서는 프로 입단 12년만에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가 확실한 한승혁(KIA)을 비롯해 6년차로 5선발 후보인 양창섭(삼성) 손주영(LG), 3년차 남지민(한화), 최준용(롯데)과 임준형(LG) 등 다양하다. 여기에 역시 2년차인 김진욱(롯데)도 있다.

지난해 선발에서 불펜으로 자리바꿈을 했던 김진욱이 올 시범경기 2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8이닝 무자책점으로 쾌투해 선발 복귀에 청신호를 밝혔다.[연합뉴스 제공]
지난해 선발에서 불펜으로 자리바꿈을 했던 김진욱이 올 시범경기 2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8이닝 무자책점으로 쾌투해 선발 복귀에 청신호를 밝혔다.[연합뉴스 제공]
뿐만 아니다. 시범경기 4경기에 나서 1승1홀드를 기록한 윤태현(SSG) 박영현(kt)도 불펜에서 충분히 제몫을 해 낼 수 있는 신인으로 이미 기량을 인정받았고 내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해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한 문동주(한화)는 언제든지 선발 투수로 복귀가 가능하다.

이 가운데 한승혁은 2018년 이후 4년만에 선발 복귀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으며 지난해 도쿄올림픽 국가대표로도 승선했던 김진욱은 시범경기 2경기에서 연속으로 4이닝 비자책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지난해 선발에서 불펜으로 밀려났던 설움(?)을 벗고 올해 다시 선발로 복귀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선발후보 다툼을 하고 있지만 양창섭 손주영 최준용 등은 팀 사정에 따라 불펜과 선발을 오갈 가능성도 있다.

시범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날린 송찬의는 우타 거포 부재에 시달리는 LG에 단비같은 타자가 됐다.[연합뉴스 제공]
시범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날린 송찬의는 우타 거포 부재에 시달리는 LG에 단비같은 타자가 됐다.[연합뉴스 제공]
타자로는 단연 '슈퍼 루키' 김도영(KIA)과 '중고신인' 송찬의(LG)가 돋보이는 가운데 조세진(롯데)과 박찬혁(키움)이 신인으로 한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고 5년차 김석환(KIA), 아직 1군 기록이 없는 김민수(롯데)도 시범경기서 뛰어난 활약으로 올시즌을 기대할 만하다.

또 올해로 프로 4년차를 맞지만 상무에서 복귀해 사실상 1군에서 2년째를 맞는 공민규(삼성)도 이원석의 대타로 3루수 자리를 지키고 있어 앞으로 어디까지 성장할 지 지켜볼 만하다.

특히 김도영은 뛰어난 타격재능뿐만 아니라 유격수와 3루수 어디에서나 수비가 가능하고 도루 능력까지 갖춘 만능선수라는 점에서, 송찬의는 오른손 거포가 부족한 LG 타선에 더욱 힘을 실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히고 있을 정도다.

이제 2022 정규리그가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과연 시범경기를 통해 기량을 재평가받은 이들이 정규리그에서 팀 성적에 어떤 변수로 작용하게 될지 지켜보자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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