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시범경기 세번째 경기에서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3241600150975218e70538d22112161531.jpg&nmt=19)
원태인은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정확하게 80개의 공을 던지며 8안타 2실점을 허용하고 이재익과 교체됐다.
앞선 18일 LG전에 선발로 나서 1⅓이닝 6실점, 20일 두산전에서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에 이어 불펜으로 나서 2이닝 2실점하는 등 10안타 8실점 했던 것과 비교하면 조금씩 본 괘도를 찾아가는 듯 했다.
하지만 원태인은 2사 뒤에 잇달아 안타를 허용해 아쉬움을 남겼다. 1회에는 2사 뒤 NC의 손아섭과 닉 마티니에게 연속 우전안타를 맞아 1, 3루 위기에 몰렸고 2회에도 2사 뒤 김응민에게 좌중월 홈런을 맞았다.
3회에도 마티니와 노진혁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4회에는 다시 김응민에게 다시 1점홈런을 맞았다. 김응민은 김태군과 함께
8개의 안타를 맞으면서도 주자없이 홈런 2발을 허용해 2실점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준 셈이지만 매이닝 안타를 허용해 여전히 정상적인 구위를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최고 구속은 148㎞에 80구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53개에 이르러 볼과 스트라이크의 비율은 좋았다.
이러한 원태인과 달리 선발 맞대결을 벌인 드류 루친스키는 5이닝 5안타 4실점해 대조를 이루었다.
이날 창원경기는 삼성이 4-3으로 승리해 3연패(1무) 뒤 4연승의 호조를 보였다.
![한때 배터리를 이루었던 원태인으로부터 연타석 홈런을 날린 김응민[NC 다이노스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3241602270783618e70538d22112161531.jpg&nmt=19)
2010년 두산 베어스에 육성 선수로 입단한 김응민은 2016년 2차 드래프트에서 삼성에 지명돼 팀을 옮겼고 지난해 12월 2대1 트레이드로 NC로 이적했었다.
김응민은 이날 주전인 양의지가 햄스트링 증세가 있어 갑자기 주전으로 나서 두산 시절이던 2015년 9월 3일 NC를 상대로 1군 무대 첫 홈런을 날린 이후 처음으로 짜릿한 손맛을 봤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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