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9(토)

야구

905일만의 국내 복귀전 김광현, 신인 송찬의에게 홈런 맞아 '옥의 티' 남겨

2022-03-22 15:28

김광현이 905일만에 국내 복귀전에서 신인 송찬의에게 일격을 당해 '옥의 티'를 남겼다.[연합뉴스]
김광현이 905일만에 국내 복귀전에서 신인 송찬의에게 일격을 당해 '옥의 티'를 남겼다.[연합뉴스]
'돌아온 ‘에이스’ SSG 랜더스 좌완 김광현이 신인 송찬의에게 홈런을 허용, 복귀전에 옥의 티를 남겼다.

2년 동안의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유턴한 김광현은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시범경기에서 선발 이반 노바의 뒤를 이어 6회에 등판해 2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팀이 1-2로 뒤진 6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SSG의 전신인 SK 시절의 선발진 핵심이었지만 SSG 유니폼을 입고는 첫 등판이었다. 김광현이 국내 마운드에 선 것은 2019년 10월 14일 인천 키움과의 플레이오프전 이후 890일, 정규리그에서는 2019년 9월 30일 한화전 이후 905일 만이었다.

김광현은 첫 1이닝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시속 145㎞의 빠른 볼로 첫타자 신민재를 상대한 김광현은 4구만에 삼진으로 오진환에게는 헛스윙 삼진, 한석현에게는 루킹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11개의 볼만을 던져 1이닝을 마쳤다.

기세를 탄 김광현은 7회 첫 타자 문보경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고 외국인 타자 루이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시범경기에서 무서운 홈런포를 가동하고 있는 신인 송찬의에게는 초구 직구 147㎞를 그대로 통타 당하면서 홈런을 허용했다.

신인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한 탓인지 김광현은 다소 허탈한 모습을 보이더니 서건창에게 볼넷을 내주고 문성주에게는 우전안타까지 맞았다. 2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박재욱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면서 7회를 마쳤다.

김광현은 8회부터는 좌완 베테랑 고효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송찬의는 SSG 선발 이반 노바로부터 2회에 1점 홈런을 뽑아내 두 전직 메이저리거에게서 잇달아 홈런을 날리며 시범경기에서만 5개의 홈런을 작렬시켜 새로운 홈런타자 등장을 예감케 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