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민이 득점에 성공한 뒤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롯데 자이언츠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32015410007792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롯데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서 박세웅이 4이닝 1실점, 고승민이 2안타 2득점 활약을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박세웅은 빠른 볼을 앞세워 4이닝동안 59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지난 14일 한화전 4이닝 무실점에 이어 2경기에서 완벽한 에이스 모습을 보여 주었다.
현역 군복무를 한 뒤 올시즌에 복귀해 8번타자 우익수로 등장한 고승민은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 NC로 떠난 손아섭의 강력한 대체자로 눈길을 끌었다.
고승민은 3회초 KIA 선발 한승혁에 막혔던 타선에 물꼬를 터는 첫 안타에 이어 안치홍의 중전적시타로 홈을 밟아 동점을 이루었고 2-1로 추격을 당하던 5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중견수 키을 넘기는 2루타를 날린 뒤 후속 박승욱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려 승리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시범경기 4경기에서 모두 2루타를 때려내는 장타력까지 과시한 고승민은 8타수 5안타(타율 0.625)를 기록하고 있다.
KIA는 선발 한승혁이 3회 1사까지 7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며 위력을 떨쳤으나 이후 흔들리면서 5이닝 6피안타 3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해 아쉬움을 남겼다.
또 손가락 물집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지난해 신인왕 이의리는 한승혁의 뒤를 이어 6회에 등판해 최고 구속 151㎞의 빠른 볼로 1이닝을 1피안타 1삼진으로 마무리, 올시즌도 여전한 활약을 예고했다. 타선에서는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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