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으로 뒤늦게 입국해 훈련에 합류한 미란다가 아직 정상적인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다.[두산 베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32016175503700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2021시즌 KBO리그 MVP인 아리엘 미란다(두산)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미란다는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선발로 나서 2이닝 동안 볼넷 4개를 남발하며 3피안타 1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2회까지 많은 53개 공을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24개로 절반에도 못미쳤다.
또한 직구가 최고 142㎞에 불과했고 슬라이더와 포크볼을 더 많이 던졌지만 볼과 스트라이크가 확연히 구분될 정도로 컨트롤도 좋지 못했다. 특히나 지난해 225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가공할 탈삼진능력을 보였으나 삼성의 강민호에게 루킹 삼진을 뽑아냈을뿐이었다.
지난 1월말 미국 1월 말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2월말 입국한 미란다는 자각겨리를 거친 뒤 뒤늦게 스프링캠프에 합류했으나 아직 4개월 이상의 경기 공백과 훈련 부족을 실감케 했다.
삼성은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이 1, 2회에 선두 타자를 내보내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후속타자들을 병살타로 잡아내는 등 4이닝 3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지난 18일 LG전에서 손가락 경련으로 1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6실점의 수모를 당했던 토종 에이스 원태인은 뷰캐넌에 이어 5회에 등판했으나 2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볼넷 2실점해 아쉬움을 남겼다.
![오재일이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신고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32016183706278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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