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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프로야구 종합]박병호, 크론 홈런포 가동에 최저액 외국인투수 애플러 2경기 완벽투 선보여

2022-03-18 17:44

신인은 신인대로, 베테랑은 베테랑대로, 그리고 신 입단 외국인선수들도 서서히 컨디션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날까지 4경기 12타수 무안타에 허덕이던 크론이 18일 키움전에서 홈런포를 날린 뒤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연합뉴스]
전날까지 4경기 12타수 무안타에 허덕이던 크론이 18일 키움전에서 홈런포를 날린 뒤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연합뉴스]
김도영(KIA)은 '슈퍼루키'보다 '괴물신인'이란 말이 더 어울릴 정도로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상우(kt)도 신인답지 않은 노련한 피칭으로 선발 3이닝을 무실점으로 장식했다.

kt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박병호는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고 베테랑 투수 노경은도 기대이상의 피칭으로 베테랑의 힘을 보여 주었다.

올시즌 외국인선수 가운데 최저액인 40만달러로 키움에 입단한 타일러 애플러는 2경기 연속 완벽 피칭으로 에이스 에릭 요키시와 함께 원투펀치 자리를 굳혔으며 캐빈 크론(SSG)은 회심의 홈런포로 그동안의 타격부진을 한꺼번에 씻었다.

키움에서 kt로 유니폼을 갈아 입은 박병호가 시범경기 2경기만에 홈런을 기록했다.[kt 위즈 제공]
키움에서 kt로 유니폼을 갈아 입은 박병호가 시범경기 2경기만에 홈런을 기록했다.[kt 위즈 제공]
kt는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시범경기에서 박병호가 1회말 적시 2루타로 선제타점을 올린데 이어 1-1이던 4회말에는 윤중현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결승홈런을 터뜨려 2-1로 승리했다.

전날 KIA전에 올시즌 시범경기 처음으로 타석에 나섰던 박병호는 3타석에서 2번이나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으나 이날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여전한 파워를 입증했다.

특히 kt는 신인 투수 이상우는 선발로 나서 3이닝동안 10타자를 상대로 안타 3개를 맞으면서서도 사사구가 없는 깔끔한 피칭을 선보이며 2탈삼진 무실점으로 활약해 올시즌 기대를 걸게 했다. 이상우는 직구 최고 구속이 139㎞에 그쳤지만, 군더더기없는 제구력이 돋보였다.

비록 KIA가 9안타를 치고도 6안타의 kt에 아쉬운 1점차 패배를 당했지만 '슈퍼루키' 김도영은 내야 안타 2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로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시범경기 5경기에서 19타수 10안타, 타율 0.526으로 홍창기(LG·11타수 6안타 타율 0.363)에 이어 타격 2위에 올라 뛰어난 타격감각을 연일 과시하고 있다.


올해 38살의 노경은이 키움전에서 4이닝 1자책점으로 호투해 베테랑의 힘을 보여 주었다.[연합뉴스 제공]
올해 38살의 노경은이 키움전에서 4이닝 1자책점으로 호투해 베테랑의 힘을 보여 주었다.[연합뉴스 제공]
SSG는 고척스카이돔 키움과의 경기에서 선발 노경은의 활약과 외국인 타자 케빈 크론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4-3으로 이겼다.

지난해 롯데에서 웨이버로 공시된 뒤 SSG에서 재도전에 나선 노경은은 최고 146㎞, 평균 144㎞의 직구를 앞세워 4이닝 동안 58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2실점(1자책점) 3탈삼진으로 변함없는 모습으로 베테랑의 힘을 보여 주었다.

전날까지 12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던 크론은 4회 키움 신인 백진수를 상대로 결승 2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모습이었다.

2022외국인선수 최저액으로 키움에 입단한 애플러는 2경기 연속 완벽투로 올시즌 바람을 예고했다.[연합뉴스 제공]
2022외국인선수 최저액으로 키움에 입단한 애플러는 2경기 연속 완벽투로 올시즌 바람을 예고했다.[연합뉴스 제공]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지만 지난 12일 두산전에서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애플러는 이날도 3이닝 무실점 2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으로 활약해 눈길을 끌었다.

LG는 대구 원정경기에서 유강남 한석현 이영빈 송찬의가 각각 홈런을 날리는 등 홈런 4발을 포함한 22안타를 앞세워 삼성에 16-3으로 대승했다.

지난해 14승으로 국내 투수 가운데 최다승을 올렸던 삼성의 원태인은 1⅓이닝 동안 7피안타(1홈런) 6실점으로 난타를 당해 체면을 구겼다. 삼성은 아직 시범경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3패1무에 그쳐 있다.

한편 창원에서는 한화가 NC에 3-1로 이겼으며 두산-롯데의 사직구장 경기는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됐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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