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90승 투수의 위용을 과시한 SSG 이반 노바[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31717012508161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메이저리그 90승의 이반 노바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시범경기에 선발에 나서 4이닝 동안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47개로 패스트볼의 직구 최고 시속은 150㎞였다. 직구를 비롯해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 깔끔한 제구력도 돋보였다.
3회까지 9타자를 삼자범퇴로 돌려 세우는 퍼펙트 피칭을 선보인 노바는 4회초 좌타자인 이용규와 송성문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야시엘 푸이그에게 좌전 결승타를 내줘 1실점했으나 이름값을 증명하기에 충분했다.
노바는 오는 22일 LG전에 두번째 등판할 예정이다. 이날에는 특히 메이저리그에서 복귀한 김광현이 6회 등판이 예정되어 있어 SSG의 두 메이저리그가 보여 줄 마운드의 향연이 기대된다.
![키움의 푸이그가 11타석만에 첫 타점으로 결승타를 날린 뒤 혀를 내미는 메롱 세러머니를 하고 있다.[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31717055503326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KBO 리그에 첫 선을 보인 KIA 로니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 시범경기에서 4회까지 삼진 4개를 솎아내며 1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최고 구속이 155㎞까지 나오는 빠른 볼을 던졌고 체인지업과 커브도 수준급이었다.
KIA는 로니의 호투 속에 리드오프 유격수 자리를 지킨 '슈퍼루키' 김도영이 우중간과 좌중간으로 빠지는 2루타 2개를 비롯해 3안타를 날리고 김석환이 재역전 2점홈런을 앞세워 kt에 4-2로 승리, 3승1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김도영은 시범경기 4경기에서 15타수 8안타(타율 0.533)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kt는 5회초 헨리 라모스가 KIA 두 번째 투수 정해영을 상대로 우측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대형 솔로홈런을 쏘아 올려 2경기 연속홈런을 날렸다. 라모스는 현재 외국인타자 가운데는 유일한 홈런타자다. 강백호도 6회말 2사 2루에서 우익선상 2루타로 시범경기 첫 안타겸 타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롯데의 새외국인 투수 반즈[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31717042208565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지난 12일 SSG전에서 4이닝 1실점했던 반즈는 이날 두산을 상대로 4이닝동안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해 스스로 에이스 자격을 증명했다. 특히 탈삼진 8개에 볼넷을 1개로 내 주지 않는 정교한 컨트롤이 돋보였다.
롯데는 반즈의 4이닝 무실점투에 이어 나균안이 3이닝 무실점, 김도규가 1이닝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막았고 마무리로 나선 구승민이 두산 최용제에게 2점홈런을 맞았으나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롯데는 3연승, 반대로 두산은 4연패에 빠졌다.
NC 다이노스는 창원 홈경기에서 한화 이글스의 막판 추격을 힘겹게 따돌리고 7-6으로 승리했다. NC 선발로 등판한 외국인 에이스 드루 루친스키는 4이닝을 3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여전한 에이스로서의 위력을 과시했다. 타선은 박준영이 2루타 2개 등 3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고 정진기와 서호철도 2루타 두 방씩 날렸다.
한편 대구에서 열릴 예정이던 LG 트윈스-삼성 라이온즈 시범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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