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가 올시즌 외국인타자로 첫 만루홈런의 주인공이 됐다.[kt 위즈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31516490408777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kt의 스위치타자 헨리 라모스가 외국인타자로 첫 홈런이자 시즌 첫 만루홈런포플 쏘아 올렸다.
kt는 15일 수원 홈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라모스의 그랜드슬램을 앞세워 7-3으로 승리, 시범경기 첫 승리를 따냈다. 두 선발 요원인 배제성(2이닝 2실점)과 엄상백(2⅓이닝 1실점)이 합쳐서 3실점을 했지만 3회에 터진 라모스의 만루포가 kt를 승리로 이끌었다.
4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라모스는 2회말 첫 타석부터 로버트 스탁의 초구인 148㎞ 직구를 받아쳐 안타를 뽑아낸 뒤 2-2로 맞선 3회말 1사 만루에서 한가운데로 몰린 최승용의 139㎞ 직구) 초구를 그대로 받아쳐 좌측 담장을 크게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날렸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정도로 큰 타구였다.
2020시즌 KBO 리그 타격을 전부문을 휩쓴 멜 로하스 주니어와 마찬가지로 스위치타자인 로하스는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오는 볼은 어김없이 배트가 나가는 공격적이 스타일이 돋보이는 선수다.
두산은 선발로 나선 새 외국인투수 로버트 스탁이 눈길을 끌었다. 최고 156㎞의 빠른 공으로 ‘데뷔 인사’를 한 스탁은 2⅓이닝 동안 1안타 1볼넷으로 2실점을 했지만 야수들의 실책이 빌미가 된 실점이어서 자책점으로 기록되지 않았다. .
스탁은 이날 34개의 공을 던지며 패스트볼이 24개로 주를 이루고 간간히 커브와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그러나 승부처에서 제구력이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다소 쌀쌀한 날씨였던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KBO 리그에서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만 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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