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의 슈퍼루키 김도영이 15일 대구 삼성전에서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사진 KIA 타이거즈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31516002809671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KIA는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시범경기에서 7-4로 이겨 2승1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삼성은 1무 2패로 아직 1승을 올리지 못했다.
김도영은 삼성 공민규의 우월 1점 홈런으로 1-2로 뒤지던 3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좌월 동점 홈런을 날리며 비록 시범경기이지만 1군무대에서 3경기만에 첫 홈런을 날렸다. 이날 리드오프 3루수로 선발로 나선 김도영은 1회 상대 실책으로 나가서는 나성범의 적시타로 선취득점을 올렸고 3회 삼성 두 번째 투수 최하늘로 부터 홈런을 뽑아냈으며 4회에는 좌중간 안타를 추가하며 멀티히트를 만들어냈다. 2경기 연속 삼성전 멀티히트 행진이다.
시범경기 3경기에서 벌써 5개의 안타를 때려내 '슈퍼루키'라는 말이 결코 어색해 보이지 않는다.
KIA는 3회 김도영의 동점 홈런을 시작으로 소크라테스의 중전안타, 김선빈의 볼넷, 나성범의 좌전 적시타에 이어 계속된 1사 1, 2루에서 최형우가 우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5득점하며 단숨에 전세를 뒤집는 저력을 보였다.
삼성은 외국인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이 선발로 나서 실전 감각을 익혔다. 지난해 16승으로 에릭 요키시(키움)와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던 뷰캐넌은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으나 볼넷은 내주지 않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5㎞가 나왔고 체인지업, 커트 등 변화구도 적절하게 구사하며 넓어진 스트라이크 존에 무난히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하지만 5선발 싸움을 벌이고 있는 최하늘은 3이닝동안 5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KIA 마운드는 선발투수 이민우가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2실점, 강병우가 1이닝 1실점, 장재혁이 1이닝 무실점, 박건우 1이닝 1실점, 이승재 1이닝 무실점, 김현준 1이닝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틀어 막았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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