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시엘 푸이그가 5회말 시범경기 5번째 타석에서 좌익수쪽 2루타로 첫 안타를 기록했다.[사진 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31316262603516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눈길을 끈 것은 푸이그의 5번째 타석만에 나온 시범경기 첫 안타.
당초 푸이그는 이정후 송성문 등과 같이 두 타석에만 나설 예정이었으나 두 차례 타석서 모두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두산의 3번째 투수 김지용의 2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익수쪽을 꿰뚫는 2루타를 날렸다. 전날 2타수 무안타에 이어 이날 3타수 1안타였다.
'9억팔' 장재영은 여전히 불안스런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제구 불안으로 일찌감치 2군으로 내려가야 했던 장재영은 키움이 3-1로 앞서 7회 초 박승주를 대신해 5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초구에 김인태에게 안타를 맞았고 오명진, 안권수에게 연속해서 볼넷을 내주면서 제구 불안은 여전해 보였다. 무사 만루를 만드는 동안 던진 12개의 공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3개에 불과했고 초구는 모두 볼이었다.
어차피 승부에는 크게 개념치 않는 시범경기여서 1이닝을 책임졌다. 이후 장정행은 조수행은 좌익수 뜬공, 그리고 2021시즌 동기생인 안재석에게 낮은 슬라이더로 삼진을 잡아냈고 마지막에는 박계범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 세워 무실점으로 마무리 했다.
무사 만루에서 무실점으로 마무리한 위기 관리 능력을 칭찬해야 할지, 아니면 여전한 제구불안을 탓해야 할지 아리송한 상황이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던 시범경기 사직(SSG-롯데), 대구(한화-삼성) 창원(KIA-NC), 수원(LG-kt)전은 모두 봄비로 취소됐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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