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9(토)

야구

[고교애구]경남고와 부산고, 대구고와 경북고에 짜릿한 역전극 펼쳐

2022-03-11 18:20

부산고의 박성준이 홈런을 친뒤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사진 파이낸셜 뉴스 제공]
부산고의 박성준이 홈런을 친뒤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사진 파이낸셜 뉴스 제공]
2022시즌을 여는 고교야구에서 부산세가 강세를 보였다,

11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드림볼 파크에서 개막된 재9회 전국 명문고 야구열전(파이낸셜뉴스, 부산파이낸셜뉴스 공동 주최) 첫날 경남고와 부산고가 첫승을 올리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경남고는 D조 에서 에이스 신영우의 호투에 힘입어 대구고에 8-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고 A조의 부산고도 지난 해 우승팀 경북고에 6점 차 열세를 11-10으로 뒤집는 저력을 보였다.

B조 광주일고는 정원진이 6⅔이닝 동안 10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는 괴력으로 유신고를 6-1로 눌렀고 강릉고는 C조에서 전주고를 13-0 5회 콜드게임으로 물리쳤다.

대회 이틀째인 12일에는 부산고-덕수고(A조), 전주고-북일고(C조), 유신고-경기고(B조), 대구고-서울고(D조) 경기가 각각 벌어진다. 덕수고와 북일고, 경기고, 서울고는 첫 경기다.

이날 경남고와 대구고의 1차전은 이 대회 세 차례 우승에 빛나는 경남고의 저력이 빛을 발한 경기였다.

초반은 대구고의 일방적 우세, 대구고는 1회에 4점을 뽑아 기세를 올렸으나 경남고는 3회 2점을 만회한데 이어 5회 5점을 얻어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대구고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지만 잠시 뿐이었다. 대구고는 7회 3점을 보태 7-7로 균형을 맞추는 듯 했으나 경남고 에이스 신영우를 공략하는데 실패하고 말았다.

신영우는 3이닝 동안 대구고 13타자를 맞아 삼진 8개를 기록하는 위력적인 피칭으로 대구고 타선을 잠재웠고 경남고는 8회초 7-7이던 무사 1루서 8회 초 무사 1루서 9번 이희성의 중월 2루타로 결승점을 얻었다. 경남고 3번 손민석은 2루타 2개와 3타점을 기록했다.

대구고 3번 김주원은 1회 좌익수 머리 위를 넘기는 홈런을 터트렸다. 대회 1호 홈런. 대구고 선발 김정운은 4이닝 2실점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