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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가 바꿔놓은 김광현, 양현종 몸값 '대역전'...김 85억원 → 151억원, 양 91억5천만원 → 103억원

2022-03-10 08:42

김광현
김광현
지난 2016시즌 후 김광현은 SK(현 SSG)와 4년 85억 원에 FA 계약을 했다. 2017시즌 9억 원, 2018시즌 14억 원, 2019시즌 15억 원, 2020시즌 15억 원을 받는 조건이었다.

그러나 그는 구단 허락 하에 2020시즌을 뛰지 않고 메이저리그에 진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2년간 활약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KBO로 전격 복귀한 그는 KBO 사상 최고액인 4년 최대 151억 원에 계약했다. 2016시즌 후 맺은 85억 원에 비해 무려 66억원이 올랐다.

양현종은 2016시즌 후 KIA와 매년 단년 계약을 체결했다. 2017시즌 22억 5000만원(계약금 7억5000만 원, 연봉 15억 원), 2018시즌 23억 원, 2019시즌 23억 원, 2020시즌 23억 원을 챙겼다. 합계 91억5천만 원이었다.

양현종은 2021시즌 메이저리그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마이너리그 계약 후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긴 했으나 오래 버티지 못했다.

결국 KBO에 복귀한 그는 친정 KIA와 지루한 협상 끝에 4년 최대 103억 원에 계약했다. 2016시즌 후 받은 91억5천만 원보다 11억5천 만원 더 받게 됐다.


미국 갔다 온 후 둘의 몸값이 대역전된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성적이 월등히 좋기 때문이다. 김광현은 2년간 2.9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반면, 양현종의 평균자책점은 5.60이었다.

양현종
양현종

이에 따라 둘의 자존심 대결이 볼 만해졌다.

메이저리그에서는 김광현이 우위를 점했지만, KBO에서는 누가 더 나은 성적을 올릴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자존심 상한 양현종이 어떤 투구 내용을 보일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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