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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했다" "난 더 진화했다” 벼르는 휘태커와 또 이긴다는 아데산야-UFC 미들급

2022-02-02 07:40

전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는 2월 13일(한국시간) 텍사스 휴스턴에서 열리는 UFC271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재대결 전 승리를 장담하는 아데산야(왼쪽)와 휘태커(사진=UFC)
재대결 전 승리를 장담하는 아데산야(왼쪽)와 휘태커(사진=UFC)
2019년 10월 UFC243에서 아데산야에게 빼앗긴 타이틀을 그로부터 다시 되찾아 올 자신이 섰기 때문이다.

휘태커는 그날 이후 착실하게 두 번째 대결을 준비했다. 대런 틸, 제러드 캐노니어, 캘빈 가스텔럼을 차례로 꺾으며 3연승 행진을 했다.

모두 미들급의 강자들로 챔피언 아데산야의 상대로는 휘태커 밖에 없음을 확실하게 입증했다.

“그때는 내가 너무 서둘렀다. 아데산야에게 진 것이 아니라 내가 나에게 졌다. 이번은 다를 것이다. 나는 나에게도 이기고 아데산야에게도 이길 전략을 세워놓았다.”


휘태커는 선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타이틀 탈환을 자신했다. 레슬링과 스트라이크를 적절하게 매치하는 능력으로 아데산야를 휘어잡을 것임을 암시했다.

하지만 아데산야는 늘 만만치 않은 상대다. 휘태커가 분명 좋아졌지만 아데산야 역시 계속 진화했다.

멜버른의 마블 스타디움에서 휘태커를 2회 KO로 보낸 아데산야도 휘태커가 달라졌다는 것을 인정했다.


“솔직히 말해 그의 경기에서 다소의 개선을 보긴 했다. 하지만 대단한 것은 아니다.”

아데산야는 이후 세 차례 방어전을 아주 성공적으로 마쳤다. 요엘 로메로, 파울로 코스타, 마빈 베토리를 잡아내며 미들급 연승 행진을 하고 있다.

중간에 1패가 있지만 별 준비 없이 대들었다가 당한 라이트 헤비급 경기였다.

2차 방어 후 2체급 동시 석권을 위해 지난 해 3월 얀 블라코비치의 타이틀에 도전했다가 완패했다.

미들급에 전념하기로 한 아데산야. 마빈 베토리를 가볍게 제압하며 4차 방어전에 나섰다.

"휘태커가 발전했지만 난 더 빠른 속도로 향상되었다. 나는 정말 빠른 속도로 배운다. 그 때를 생각하고 있다면 오산이다. 결과는 또 똑같을 것이다.”

썩 달라졌다는 아데산야. 그 때와는 다를 것이라는 휘태커. 명실공히 미들급 1, 2위간의 두 번째 진짜 대결이다. 승패를 떠나 일단 꽤 수준 높은 경기가 될 듯하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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