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시절 푸이그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120014203080264fed20d3049816221754.jpg&nmt=19)
다저스 내이션은 19일(한국시간) 푸이그가 최근 CBS LA 스포츠 센트럴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계속해서 (나이게) ‘로스엔젤레스로 돌아오라’는 문자를 보내고 있다. 나는 미국에 돌아가 언젠가 신이 나에게 다저스로 돌아올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도록 한국에서, 이번 시즌과 다음 시즌 동안 매일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히스패닉 계 매체인 ‘콘 라스 바세스 예나스’도 스페인어로 푸이그가 “사람들은 여전히 로스앤젤레스로 돌아오라고 나에게 말을 걸고 문자를 보낸다. 이번 시즌과 다음 시즌에는 한국에서 매일 최선을 다하고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다. 언젠가 다저스로 돌아올 수 있는 기회를 신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과 다음 시즌 한국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은 키움과 2년 계약, 또는 1+1 계약을 했다는 의미가 될 수 있다.
그러나, KBO는 신규 외국인 선수의 다년 계약은 허용하지 않고 있다. 입단 2년 차부터 재계약 시 다년 계약이 가능하다. 따라서, 키움은 푸이그와 2년 계약을 체결할 수 없다.
그렇다면 푸이그는 왜 그렇게 말했을까?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
첫째, 올 시즌과 다음 시즌을 착각하고 말했을 수 있다. 쿠바 출신인 푸이그는 미국 시민권자이지만, 아직 영어를 완벽하게 구사하지는 못한다. 그는 CBS LA 스포츠 센트럴과 영어로 인터뷰했다.
다른 하나는, 푸이그가 실제로 키움과 2년 계약을 맺었을 수 있다. 다만, 서류 상이 아닌 구두로 합의했을 수 있다.
키움은 당연히 푸이그와의 2년 또는 1+1 계약을 부인할 것이다.
만일 프이그가 2023년에도 KBO에서 뛰게 된다면, 키움은 푸이그와 재계약을 했다고 하면 그만이다.
푸이그 역시, 왜 그렇게 말했냐고 물으면, “착각했다”고 말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푸이그가 착각하고 그렇게 말했는지, 아니면 키움과 2년 계약을 했는지는 2022시즌이 끝나면 알 수 있을 것이다.
푸이그가 다저스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한 것은 그가 메이저리그 데뷔를 다저스에서 했고 6시즌 동안 다저스에서 뛰었기 때문이다.
그 6년 동안 그는 로스앤젤레스 팬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선수 중 한 명이 됐다.
다저스에서 뛰는 동안 푸이그는 한 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686개의 안타와 108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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