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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스토리]"이정후는 MLB 마르카키스"...모든 팀이 탐낼 선수(스카우팅 리포트)

2022-01-01 10:58

이정흐
이정흐
닉 마르카키스라는 선수가 있었다.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15년간 활약한 우익수, 좌타자였다.

통산 성적은 0.288의 타율에 189개 홈런을 쳤다. 홈런 타자는 아니었지만 라인 드라이브를 잘 치는 교타자 스타일이었다.

그의 장점은 꾸준함이었다. 15년간 슬럼프에 빠졌던 해가 거의 없었다.

그는 곧잘 추신수와 비교되기도 했다. 2018년 올스타전에 추신수와 함께 출전했다. 2020년 은퇴했다.

사람들은 2년 후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할 것으로 보이는 KBO의 이정후(키움 히어로즈)를 스즈키 이치로에 비교하곤 한다.

이치로는 일본 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를 차례로 평정한 일본 출신 최고의 타자다. 메이저리그 데뷔하자마자 신인상과 MVP를 석권하는 등 메이저리그에 혁혁한 족적을 남겼다. 아시아 출신으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따라서, 이정후를 이치로와 비교할 수는 없다. 이는 스카우트들도 인정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정후의 비교 대상은 누구일까?


바로 마르키카스다.

타석에서의 자세와 수비력 등이 말르키카스를 거의 빼닮았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정후에 대한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이정후는 마르키카스보다 파워 면에서 약간 더 낫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 보고서에는 "이정후는 포스팅에 응할 때쯤이면 거의 완전체가 되어 있을 것이다. 외야수로 즉시 활용 가능한 선수"라며 "메이저리그 평균 이상의 경기력을 보일 것"이라고 적혀 있다.

그러면서, "이정후가 포스팅에 응하면 거의 모든 팀이 그를 영입하려고 할 것"이라고 했다.

이정후의 장점 역시 꾸준함이다. 지난 5년간의 성적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이 세계 유망주 평가 자료를 공개하면서 이정후의 미래 가치를 80점 만점에 50점으로 책정, 전 세계 타자 유망주 가운데 1위에 올려 놓기도 했다.

2년 후 이정후는 어떤 모습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할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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