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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박병호, 키움떠나 kt에 3년 총액 30억원으로 둥지 옮겼다

2021-12-29 15:52

FA 박병호, 키움떠나 kt에 3년 총액 30억원으로 둥지 옮겼다
KBO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박병호가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kt 위즈로 둥지를 옮겼다, .

kt는 29일 FA 박병호와 3년 총액 30억원(계약금 7억원 연봉 20억원 옵션 3억원)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병호의 합류로 kt는 2021시즌 통합우승과 함께 은퇴한 베테랑 유한준의 지명타자 공백을 메꾸는 이상으로 타선을 강화하는 효과를 얻게 됐다.

특히 박병호-강백호의 중심타선 구축으로 더욱 강력한 라인업이 될 전망이다.

2005년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한 박병호는 2011년 넥센(현 키움) 이적 한 뒤 부터 무서운 잠재력을 발휘했다.


2012년부터 2시즌 동안 홈런·타점·득점·장타율 등 타자 주요 부문을 석권하며 2년 연속 MVP를 수상한데 이어 2012년부터 4년 연속 홈런왕, 2년 연속 50홈런을 치는 등 KBO 리그의 대표 홈런타자로 자리를 굳혔다.

2016년 메이저리그를 거쳐 2018년 복귀한 박병호는 키움의 간판 타자로 활약하며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으나 올해에는 잔부상으로 다소 주춤해 타율은 0.227에 그쳤으나 여전히 20홈런 터트리는 등 장타력을 뽐냈다. 올시즌 118경기 76타점 48득점이다.

박병호는 “좋은 대우를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올 시즌 우승팀이자, 젊고 패기 넘치는 KT에 오게 되어 기쁘다. 책임감을 갖고 내년 시즌 2년 연속 우승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숭용 KT 단장은 “KBO리그 최고 타자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 내년 시즌 팀의 중심 타선을 이끌어줄 선수이자, 평소 철저한 자기 관리와 프로 정신을 갖춘 베테랑으로서 후배 선수들을 잘 이끌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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