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삼성과의 플레이오프전에서 2연승을 하며 KBO 리그 최초로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신기원을 이루었다.[사진 두산 베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111023110805545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특히 두산은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준플레이오프전, 플레이오프전을 거쳐 한국시리즈에 오르는 첫 기록도 만들어 냈다. 이와 함께 플레이오프 1차전 8회부터 이날 4회까지 6연속 이닝 득점으로 포스트시즌 2번째 타이기록을 세웠으며 호세 페르난데스는 5연타석 안타로 통산 5번째 타이기록도 함께 세웠다.
![초반부터 많은 점수차로 뒤지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잠실 구장을 찾은 삼성 팬들이 6년만에 가을야구에 동참한 삼성 선수단을 열렬히 응원하고 있다.[사진 삼성 라이온즈]](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111023192805732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두산 타선은 초반부터 삼성 마운드를 거세게 몰아치며 4회까지 연속 득점을 하며 9-1로 앞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두산은 1회말 1사 후 호세 페르난데스 박건우 김재환의 3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올린 뒤 양석환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간단하게 뽑았다. 2회에는 1사 2루에서 김재호의 우익선상 3루타로 3-0으로 달아나며 삼성 선발 백정현을 간단하게 강판시켰다. 이어 등판한 최지광을 상대로 1사 1, 3루에서 페르난데스가 좌익선상 2루타로 2점을 보태 5-0으로 앞서 승리를 예감했다.
3회에는 박세혁과 페르난데스가 각각 1타점씩을 2점을 보탰고 4회에는 1사 2, 3루에서 강승호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9-0으로 점수차를 벌여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포스트시즌에 들어 불펜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이영하가 와일드카드결정전부터 준PO, PO를 거치면서 모두 구원승을 따내는 투혼을 발휘했다.[사진 두산 베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111023133802910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타선에서는 2번 페르난데스가 5타수 4안타 3타점을 비롯해 양석환 강승호 김재호가 각각 2타점씩을 올렸고 4번 김재환은 선제 결승타로 2안타 3출루 1타점의 수훈을 세우는 등 장단 15안타를 날렸다. 홈런은 없었지만 김재호의 3루타(2회)를 비롯해 2루타가 4개나 됐다. 리드오프인 정수빈이 안타가 없어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좌우를 가리지 않는 안타를 날리며 플레이오프전 2연승의 수훈갑이 된 페르난데스가 2회 1사 1, 3루에서 주자 일소 좌익선상 2루타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사진 두산 베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111023175205758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반면 삼성은 믿었던 선발 백정현의 1⅓이닝 5피안타 4실점을 시작으로 최지광(⅓이닝 1실점) 원태인(1⅓이닝 2실점) 최채흥(1⅓이닝 2실점) 심창민(1⅓이닝 1실점) 등 등판하는 불펜들마다 모두 실점을 하는 부진으로 제대로 찬스조차 잡지 못하고 완패하고 말았다. 9안타를 날렸으나 모두 단타에 그쳤고 단 한이닝도 3안타를 집중시키지 못했다. 특히 중심타선인 피렐라 오재일 강민호가 침묵하면서 6년만에 나선 가을야구를 너무나 허무하게 흘려 보내고 말았다.
두산은 사흘을 쉰 뒤 14일 오후 2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정규리그 1위인 kt와 7전4선승제의 한국시리즈를 치른다. 통산 7번째 한국시리즈 우승 도전이다.
■2021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11월 10일)
◇잠실(두산 2승)
삼성 라이온즈
001 000 011 - 3
232 201 10× - 11
두산 베어스
△삼성 투수 백정현(패) 최지광(2회) 원태인(2회) 최채흥(4회) 심창민(5회) 이상민(6회) 김윤수(7회) 문용익(8회)
△두산 투수 김민규 최승용(3회) 이영하(3회·승) 이현승(7회) 김강률(7회) 김명신(9회)
△홈런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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