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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노트] 나성범, 메이저리그 도전 안 하나?...스즈키 세이야는 포스팅으로 빅리그 도전 결정

2021-10-23 03:20

나성범
나성범
나성범(NC 다이노스)은 올 시즌을 앞두고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시기가 좋지 않았고 시간도 촉박했다. 코로나19사태로 재정적인 압박을 받고 있던 구단들이 31세의 외야수를 선뜻 받아들이기에는 무리였다.

나성범의 에이전트인 협상의 귀재 스캇 보라스도 어찌 할 수 없었다.

빅리그 도전이 실패하자 나성범은 매우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또 다른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나성범은 올 시즌 후 자유계약 신분이 된다. 포스팅 절차 없이 모든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그가 말한 또 다른 기회라는 것이 KBO에서의 기회를 뜻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 KBO 모 구단이 거액을 준비해놓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나성범은 올 시즌 22일 현재 타율 0.285에 홈런 32개, 타점 91개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과 별 차이 없다.

이쯤 되면, FA 자격으로 빅리그에 다시 한번 도전해 봄직도 하다.

올해는 사정이 많이 달라졌다. 새로운 단체협약으로 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될 수도 있다.

나성범을 외야수 또는 지명타자로 활용할 수 있다는 말이다.

시간도 넉넉하다. 의지만 있다면, 충분한 시간을 깆고 도전할 수 있다. 나이도 32세로 그리 많지 않다.

고생하지 않고 KBO에서 거액을 받으며 야구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빅리그에서 뛰어보지도 못하고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나성범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한편, 일본 히로시마 카프의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27)는 올 시즌 후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야후스포츠 저팬에 따르면, 히로시마가 스즈키를 빅리그로 보내기로 결정하고 포스팅에 필요한 서류 작업을 하고 있다.

스즈키는 올 시즌 타율 0.322로 센트럴리그 타격1위에 올랐고 홈런도 38개나 쳤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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