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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7일 경기종합] '호잉 만루홈런' kt, 70승 선착…한국시리즈 직행 노린다

2021-10-07 22:51

kt 재러드 호잉[연합뉴스 자료사진]
kt 재러드 호잉[연합뉴스 자료사진]
선두 kt wiz가 가장 먼저 70승 고지에 올랐다.

kt는 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선발 엄상백의 호투 속에 재러드 호잉이 만루홈런을 쏘아 올려 9-2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70승(49패 7무)째를 수확하며 한국시리즈 직행을 노리게 됐다.

2015년 1군 리그에 합류한 막내 구단 kt가 70승에 선착한 것은 처음이다.

역대 KBO리그에서 70승 선착 팀의 정규시즌 1위 확률은 74.2%(31차례 중 23번)이고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58.1%(31번 중 18차례)에 이른다.

kt는 1회 첫 공격에서 기선을 잡았다.

1사 2, 3루의 기회를 잡은 kt는 유한준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kt는 계속된 공격에서 호잉의 우전안타에 이어 신본기도 야수선택으로 출루해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배정대가 2타점 중전안타를 날려 4-0을 만들었다.

3회말에는 1사 2, 3루에서 신본기가 우익수 방면 큼직한 희생플라이를 쳐 1점을 보탰다.

끌려가던 키움은 6회초 박병호가 2점 홈런을 외야 스탠드에 꽂아 2-5로 추격했다.

그러나 kt는 7회말 1사 만루에서 호잉이 우중간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쏘아 올려 9-2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kt 선발 엄상백은 6회까지 삼진 5개를 뽑으며 4안타 2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웨스 파슨스와 원태인이 선발 대결을 펼친 창원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NC 다이노스에 5-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0의 균형이 이어지던 5회초 볼넷을 고른 김헌곤이 2루 도루에 성공했고 2사 후에는 오재일의 우중간 2루타 때 여유 있게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NC는 곧바로 반격을 펼쳤다.

4회까지 무안타에 그치던 NC는 5회말 선두타자 에런 알테어가 중월 3루타를 치고 나가자 노진혁이 좌익선상 2루타를 날려 1-1 균형을 이뤘다.

NC는 7회말 2사 후 강진성의 2루타에 이어 박준영이 적시타를 날려 2-1로 역전했고 8회말에는 양의지가 2점 홈런을 터뜨려 4-1로 달아났다.

그러나 삼성은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은 뒤 연속 밀어내기 볼넷 2개를 골라 3-4로 따라붙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대타 김지찬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5-4로 전세를 뒤집고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LG 트윈스는 광주 방문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8-1로 대파했다.

2018년 입단한 문성주는 데뷔 첫 홈런을 치는 등 4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LG 선발로 나선 배재준은 7⅓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4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KIA 외국인 투수 보 다카하시는 5⅓이닝 동안 8실점(7자책) 해 패전투수가 됐다.

서스펜디드게임을 포함한 더블헤더가 펼쳐진 잠실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첫 경기를 7-6으로 이긴 뒤 두 번째 경기마저 7-2로 승리했다.

하루에 2승을 보탠 8위 롯데는 5위 키움에 1.5게임 차로 다가섰다.
대전에서는 꼴찌 한화 이글스가 9회말 터진 노시환의 끝내기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SSG 랜더스에 4-3으로 재역전승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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