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롱과 김세연은 18일 열린 ‘TS 샴푸 LPBA챔피언십’ 16강전(소노캄 고양)에서 김수연과 김한길을 누르고 8강에 진출, 4강행을 다투게 되었다.
스롱은 김수연을 2세트 11이닝만에 2-0으로 완파했다. 김세연은 한 세트를 내주며 애를 먹었으나 결국 2-1로 이겼다. 8강행을 결정했으나 둘은 결승 같은 4강전을 벌이게 되었다.
김세연은 지난 3월 왕중왕 전인 SK렌터카 챔피언십에서 ‘여제 김가영’을 누르고 우승했다.
스롱 피아비는 프로 두 번째 대회인 6월의 블루원 리조트 챔피언십에서 ‘여제 김가영’을 꺾고 프로 첫 우승을 차지했다.
둘은 올 시즌 팀 리그에 합류했다. 스롱은 드래프트 1순위로 기존 팀 블루원 리조트의 일원이 되었고 김세연은 신생팀 휴온스의 창단 멤버가 되었다.
팀 리그 개인전 성적은 1승 1패. 2라운드에선 김세연이 11:9로 이겼으나 3라운드 대결에선 스롱이 11:1로 이겼다.
둘 간의 챔피언십 대결은 두번째.
스롱은 김세연이 우승한 SK 챔피언십엔 출전조차 하지 못했다. 프로 첫 대회에서 부진, 초청을 받지 못했다.
김세연은 스롱이 PQ라운드부터 시작한 블루원 챔피언십 4강전에서 0-2로 졌다.
김세연으로선 복수전이다. 김세연은 기존 강자들에겐 강한 편이다. 팀 리그지만 개인전에서 김가영, 이미래, 차유람 등을 리드했다. 스롱은 그들에겐 약하지만 김세연, 김민아 등에게 강했다.
접전이 예상되는 스롱과 김세연의 8강전인데 승자는 김가영을 다시 만날 수 있다.
이미래를 16강전에서 누른 김가영이 상승세를 타고 최혜미를 꺽으면 재대결이 이루어진다.
8강전의 다른 2경기는 최지민-이지연, 용현지-최연주전이다. 용현지는 21세의 신예. 최연소 8강 진출자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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