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가영은 18일 열린 ‘TS 샴푸 LPBA챔피언십’ 16강전 3세트에서 단 1점을 남기고 애를 먹었다.
김가영이 1세트, 이미래가 2세트를 가져가 동점 상황에서 맞이한 3세트. 선공에 나선 김가영이 1이닝에서 5연타를 쏘았다. 그리고 2이닝에서 3연타를 터뜨린 후 득점이 가능한 앞돌리기를 만났다. 약간 애매했지만 가능한 공이었으나 말 그대로 애매하게 빠지면서 고생이 시작되었다.
이미래는 그 때까지 0점이었다.
그래도 1점이어서 쉽게 끝날 것 같던 경기는 김가영이 계속 공타를 날리는 바람에 7이닝까지 갔다.
그 사이 이미래는 뱅크 샷을 터뜨리며 6점까지 쫓아왔다. 분위기가 심상찮았다
하지만 이미래도 좋지 않았다. 상대가 상대인지라 서로가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미래가 두어번 찬스를 놓치자 김가영이 7이닝에서 마침내 마무리 샷을 터뜨렸다.
김가영이 속한 2그룹은 강자들이 다 몰렸다. 김가영, 이미래. 스롱 피아비, 김세연이 한 줄로 늘어서 있다.
김가영과 이미래의 16강전에 이어 스롱과 김세연이 8강전을 치른다. 김세연은 디펜딩 챔피언이고 스롱은 직전 대회 챔피언이다.
김가영이 8강을 통과하면 김세연-스롱 승자와 4강전을 치뤄야 한다.
맞은 편 그룹엔 톱 텐 선수가 없다.
스롱은 김수연을 2-0으로 눌렀고 김세연은 김한길을 2-1로 꺾었다.
21세의 신예 용현지는 백민주를 누르고 마침내 8강까지 올랐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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