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UFC 전 웰터급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를 판정으로 꺾은 폴은 여전히 다음엔 맥그리거와 붙고 싶다고 했다.
비스핑은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폴과 우들리의 경기를 봤다. 사람들이 그에게 열광하고 있다. 꽤 즐거운 이벤트였다. 그걸 보고 폴과 함께 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비스핑은 그러면서 그것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쉬운 스파링 세션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대전료가 많으면 못할 게 없다’ 고도 했으나 농담이라고 토를 달았다.
제이크 폴은 아직 비스핑의 언질에 대해 이렇다 할 답을 내놓지 않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폴이 비스핑과의 싸움을 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폴은 비록 4차례의 복싱 경기서 이겼지만 자신보다 훨씬 나이가 많고 체격이 적은 파이터들과 싸웠다.
그는 라이트 헤비급 수준이지만 아스카렌이나 우들리 모두 웰터급이었다. 최고 10kg의 무게 차이로 폴이 그만큼 상대하기 쉬었다.
하지만 비스핑은 다르다. 나이가 42세로 폴 보다 무려 열18세나 많지만 체격조건은 우들리 등에 비할 바가 아니다.
미들급 챔피언을 지냈지만 UFC데뷔는 라이트 헤비급으로 했고 TUF우승 당시에도 라이트 헤비급이었다.
은퇴 후 4년이 흘렀으나 꾸준히 해설자로 활동, 감을 잃지 않았고 기본적으로 체력이 강한데다 풋워크가 좋고 짧은 타격에 능하다. 아스크렌이 레슬링 기본은 파이터였다면 비스핑은 복싱 바탕위에서 격투기를 했다.
폴로선 결코 쉽지않은 상대고 그래서 관계자들은 '영리한 폴’이 가능하면 피해 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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