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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버 복서’ 폴에게 패한 우들리 “ I LOVE YOU” 문신 새길까?

2021-08-30 19:00

‘전투형 파이터’인 UFC 전 웰터급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사진)가 ‘유튜버 파이터’ 제이크 폴에게 판정패했다.
‘유투버 복서’ 폴에게 패한 우들리 “ I LOVE YOU” 문신 새길까?


사전 약속대로라면 패자인 우들리는 ‘I LOVE YOU’ 세 글자를 몸에 새겨야 한다.

우들리는 30일(한국시간)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에서 벌어진 제이크 폴과의 8라운드 복싱 경기에서 1-2로 판정패했다. 세 명의 부심중 두 명은 78-74, 77-75로 폴, 한 명은 77-75로 우들리의 우세를 점쳤다.

우들리는 UFC 4연패에 이어 복싱 1패 등 최근 3년간 5연패 했다. 그는 2019 3월 카마루 우스만(현 웰터급 챔피언), 2020년 5월 길버트 번즈(현 웨터급 2위), 2020년 9월 콜비 코빙턴(현 웰터급 1위), 2021년 3월 비센테 루케(현 웰터급 4위)에게 각각 졌다.

유튜버 복서 폴은 비록 4연속 KO에는 실패했지만 4전승을 기록했다.

초반은 폴이 치고 나갔으나 중반은 우들리가 경기를 주도했다.

폴은 잽으로 거리를 조절하며 우들리의 예봉을 꺾었다. 우들리는 다소 소극적으로 경기를 시작하는 바람에 초반 3라운드를 잃었다.

4, 5라운드는 우들리가 우세했다. 우들리가 적극적인 공격으로 전략을 바꾼 4회, 폴을 그로기 상태로까지 몰았다. 세명의 심판 모두 우들리에게 점수를 주었다.

싸움의 승패는 후반에 가려졌다. 두 명의 심판이 폴에게 6, 7회를 주었고 10회는 두 명이 우들리에게 점수를 주었다.

경기 후 폴은 “우들리는 힘든 상대였다. 그는 수년 동안 싸워왔고 나는 아직 이 일에 익숙하지 않다. 타이론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우들리는 “제이크는 훌륭한 상대다. 내가 이긴 기분이다. 한 심판이 나에게 두 라운드만 주었다는 건 웃기는 일이다. 다시 싸워야 한다”고 밝혔다.

우들리는 문신에 대해 일단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언제, 어떤 크기로 할 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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