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트급 11위 케빈 리는 29일 열린 다니엘 로드리게스와의 UFC on ESPN 30 경기에서 심판 전원 일치 판정패, 연패에 빠졌다.
케빈 리는 1회 2분 20초 등 매 이닝 테이크 다운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어 진 그라운드 싸움에서 점수를 얻을 만한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넘겨 뜨리기만 했을 뿐 상대를 제압하지 못했다.
로드리게스는 1회 케빈 리에 다소 밀렸으나 2회 중반부터 자신의 경기를 펼쳤다. 비록 태클을 허용, 그라운드로 끌려 내려 갔으나 결정적인 찬스를 주지 않고 빠져 나왔다.
로드리게스는 타격전에서 경기를 주도했다. 2, 3회엔 주먹 횟수도 케빈 리 보다 많았고 파워에서도 앞섰다.
로드리게스는 최근 3연승을 포함, 7경기에서 6승 1패를 기록하며 웰터급 랭킹 진입을 눈 앞에 두었다.
케빈 리의 웰터급 경기는 커리어 상 두 번째 경기. 웰더급과 라이트급을 오가다 감량 문제로 다시 웰터급 경기를 가졌으나 '문지기 급'선수에게 짐으로써 갈 곳이 없어졌다.
다시 라이트급으로 가자니 체중 조절이 여의치 않고 계속 뛰자니 체격이나 체력에서 뒤져 상승 길을 재촉할 수 없다.
케빈 리는 웰터급 2경기에서 모두 졌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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